민영기, 11일 뮤지컬 '인터뷰' 첫 무대…"떨려 잠 다잤네"

자신의 SNS에 첫 공연 앞둔 소감 밝혀 10년만에 소극장 "대극장 배우 낙인 벗겠다" 다음달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서 공연
뮤지컬 배우 민영기(사진=EA&C).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뮤지컬 ‘인터뷰’에서 유진 역할로 11일 첫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작품은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야심작이다. 이건명, 김수용 등의 실력파 배우이 대거 캐스팅돼 한 차례 주목을 받았다.

앞서 민영기는 “10년만에 다시 서는 소극장 무대라 떨린다”며 “대극장 배우 낙인을 벗어내는 훌륭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공연을 앞두고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떨려, 잠은 다 잤네”라는 글을 올리며 15년 베테랑 배우임에도 무대에 대한 떨림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는 감춰졌던 10년 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그 배후에서 쉴 틈 없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인터뷰 방식을 통해 사건 진상을 밝히는 심리추리극이다. ‘유진’ 역의 민영기는 비밀을 안고 있는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와의 진실을 향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밀도 있는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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