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처럼 즐긴다! 그 후 이야기 담은 <광화문연가2>

작곡가 고 이영훈의 인기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또 하나의 주크박스 뮤지컬이 개막했다. 2011년 초연 후 지난 해까지 큰 사랑 속에 공연된 <광화문연가> 그 후 이야기를 현재 시점에서 푼 <광화문연가2>이다.

지난 5월 17일부터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에서 공연 중인 <광화문연가2>는 젊은 가수들의 콘서트 제작기를 담고 있다 과거 인기 가수와 떠오르는 아이돌,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사랑과 오해의 감정으로 만나고 엇갈리는 한 여가수의 이야기가 고 이영훈의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한 때 인기 정상의 가수였단 산하 역은 그룹 유리상자의 멤버 이세준과 <쌍화별곡> <모차르트!> 등에 출연해 온 김순택에 맡는다. 산하와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대세 아이돌 아담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을 비롯 최근 방송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동호과 <투란도트> <겨울연가> 등에 서 온 김승회가 번갈아 나서고 있다. 과거 산하의 연인이었던 가수 가을 역은 뮤지컬배우 최서연과 가수 베이지가 변신하며, 그 밖의 이승현, 정의욱, 조진아, 이세나 등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돈주앙> <라디오 스타>의 김규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웅> 작, 편곡을 비롯 <광화문연가> 편곡을 담당하기도 했던 오상준이 이번에도 편곡과 음악감독으로 나서 8인조 밴드 음악으로 <광화문연가2>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영웅><명성황후><그날들><에비타> 등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는 이번 작품에서 무대 전면에 3단 철제 구조물을 세워 밴드 멤버들을 배치해, 강렬하고도 웅장한 이미지를 더하고자 했다.


오는 7월 7일까지 공연하는 <광화문연가2>에서는 ‘난 아직 모르잖아요’ ‘가을이 오면’ 등 <광화문연가>에 없던 여섯 곡이 추가 삽입되었으며, 2막 후 짧은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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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13.05.30

    가슴이 요동치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때로는 저절로 눈이 감겨지고, 때로는 어깨가 절로 들썩여 지며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되고 함성을 지르고..... 멋진 무대 '광화문 연가 2' 정말 짱!입니다. 오랫만에 내가 '살아있다'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절대로 돈이 아깝지 않은 연기자들의 노래실력과 멋진 무대..... 강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