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핌퍼넬> 낮엔 귀족, 밤엔 영웅 “영웅물의 원조 기대하세요”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지난 4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박건형, 김선영 등 주연 배우 인터뷰와 뮤지컬 넘버를 공개했다.

낮에는 화려한 한량 귀족, 밤에는 프랑스 공포정권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는 비밀결사대의 수장, ‘스칼렛 핌퍼넬’로 변신하는 영웅의 이야기를 그리는 <스칼렛 핌퍼넬>은 바로네스 오르치(Baroness Orczy)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초기작이자 ‘아이언맨’ ‘배트맨’ 등 영웅들의 원조격 영웅 이야기란 점에서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역시 영웅 뮤지컬 <조로>를 연출한 데이빗 스완은 “두 작품 모두 영웅물이고,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 모습을 감추는 비슷한 점이 있어서 <조로>와 비교될 수 있지만, 비슷한 점이 정말 여기까지”라며 “<스칼렛 핌퍼넬>의 인간 구조와 여정을 보면 많이 다를 것”임을 강조했다.

 

 

역시 지난해 <조로>의 타이틀 롤을 맡은 바 있는 박건형은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 롤 스칼렛 펌피넬을 연기한다. 그는 “걱정을 했지만 대본을 읽는 순간 걱정이 없어졌다”며 “한국 관객들을 어떻게 만족시킬지는 연출과 배우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고 방방 뛰면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공 퍼시(스칼렛 핌퍼넬)의 아내 마그리트 역으로 캐스팅된 김선영은 “전부터 좋다고 생각했던 음악이 이 작품의 음악들이었다”며 “와일드 혼의 초기작이라 신선함이 묻어있는 음악이 인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차르트!> 이후 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바다는 “2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지난 1년 동안 어머니가 사시던 집을 정리하는 등 주변을 정리했다”며 “새롭게 방송을 시작했고 이 작품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영웅 뮤지컬이 소개됐지만 이 작품은 좀 더 로맨틱한 요소가 있어 기존 영웅 이야기와는 차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인상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한지상 역시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스칼렛 핌퍼넬을 연기한다. 그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영웅들을 좋아하는데, 이 작품에서 또 다른 영웅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서 설렌다”며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훨씬 매력적인 영웅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스칼렛 핌퍼넬>은 퍼시/스칼렛 핌퍼넬에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마그리트 역에 김선영, 바다, 쇼블랑 역에 양준모, 에녹 등이 캐스팅 됐으며 연출에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은 이지원이 맡아 오는 7월 6일 LG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2

  • alleyj** 2013.06.22

    박건형배우님의 퍼시 완전 기대중입니다!! 멋진 건퍼시 응원해요^^

  • natural13** 2013.06.09

    최성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