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Q&A] <엠.버터플라이> 분장팀에게 묻다
작성일2014.04.24
조회수27,148
그 첫 번째 Q&A 주인공은 지난 3월, 재공연이 개막하여 순항 중에 있는 <엠. 버터플라이> 분장팀이다. <엠. 버터플라이>는 프랑스 외교관과 중국 경극 배우 사이에서 벌어진 실화를 모티브한 기묘한 러브스토리이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 내용도 흥미롭지만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자보다 더 예쁜 캐릭터 송 릴링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송 릴링의 입술 색부터, 여름철 피부관리까지 그 궁금증 그대로 <엠. 버터플라이> 분장팀에게 되물었다. 다양한 질문에 대한 친절한 답변이 돌아왔으며 여기에 여자보다 더 예쁜 송 릴링 그녀의 아름다운 변신 과정은 보너스이다.
Q. 남녀불문! 출연 배우들의 피부 서열을 냉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피부가 가장 좋은 배우는 헬가 역의 정수영 배우입니다. 나이를 속일 만큼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계세요. 그 다음은 송 릴링 역할의 전성우 배우, 김다현 배우입니다. 두 배우 모두 남자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곱디고운 피부결을 자랑합니다.(웃음)
Q. 피부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쓰는 관리남, 관리녀는 누구인가요?
정수영 배우, 전성우 배우가 특히 피부관리를 아주 철저히 합니다.
공연 시작 전 헤어 손질을 받고 있는 전성우
극 중간에는 화장 수정을 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워낙 의상 체인지가 많다 보니 극이 시작되기 전 메이크업으로 끝날 때까지 유지합니다. 송 역할 배우만 2막에서 3막으로 넘어갈 때 분장을 지웁니다.
Q. 송 릴링역 배우는 무대에서 화장을 엄청 빨리 깔끔하게 지우는데, 어떻게 지우나요?
3막 시작 전 변신 장면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 리무버와 클렌징 티슈로 메이크업을 완전히 지웁니다. 그리고 나서 미스트를 뿌리는데, 뜨거운 조명에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썬미스트 제품을 사용하지요. 비비크림이나 다른 메이크업은 하지 않습니다.
남자로 등장하기 전 마지막 메이크업 수정 중인 김다현
송 분장에 사용되는 제품은 맥 A43 제품입니다. 여기에 반짝이는 느낌을 더하기 위해 추가로 립글로즈도 바르고 있습니다.
Q. 두 명의 송 릴링을 메이크업 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송이라는 캐릭터를 최대한 여성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과 더불어 헤어에 많은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인모 가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번 손질을 하고, 스타일링을 합니다. 각 배우의 얼굴에 맞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스타일링 방법도 약간 다릅니다.
바디 페인팅에 쓰이는 아쿠아 물감입니다.
Q. 공연 중에 송과 헬가가 피는 담배는 어떤건가요? 냄새가 거의 없고 향이 독특하던데.
무대에서 쓰는 담배는 ‘건향초’라는 금연초입니다. 쑥으로 만들어 인체에 해가 없지만 쑥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특징이죠.
Q. 마지막으로 전문가가 제안하는 여름철 피부 관리법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여름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습하더라도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보습에 특히 신경 써주시면 좋아요.
정리: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연극열전 제공
사진: 연극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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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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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y10**님 2014.04.24
정말 꼭 보고싶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