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스트레스 다 풀어주겠다" 토크콘서트 여는 박경림

결혼 7년차 주부가 된 박경림이 여자들의 스트레스를 속 시원히 풀어줄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新바람난 여자들>을 개최한다. 박경림은 콘서트에 앞서 지난 15일 50여명의 관객들을 미리 만나 이번 콘서트가 어떻게 펼쳐질지 미리 소개했다.

박경림은 이날 관객들에게 ‘아내’ ‘어머니’ ‘며느리’ ‘딸’로 살아가는 여자들이 오롯이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콘서트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가 아내, 며느리, 딸, 엄마로 지내보니 결혼 전에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스트레스가 생기더라. ‘어떻게 이런 일에서 힘들어지지?’ 하는 일들을 겪으면서 나뿐만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 있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그는 “여러분이 그날만큼은 오직 자신을 위해서 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토크콘서트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지난 1999년 이미 대학로에서 자신만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15년 만에 다시 토크콘서트를 열게 된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들이 ‘누가 얘기하는 걸 보러 공연장에 가겠냐’며 ‘미쳤다’고 했다. 그런데 저는 저는 노래하는 가수가 아니니 토크를 하는 콘서트를 해보고 싶었고, 감사하게도 공연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간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라디오 DJ 활동 등을 이어오며 방송연예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박경림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준비를 하면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 누구라도 나와 같은 분이 있을 테니 많이 오셔서 실컷 웃고, 스트레스도 풀고, 힘 내셔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박경림과 오랜 친분을 쌓아온 개그맨 박수홍과 가수 이수영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역시 아내이자 주부로서 ‘경단녀(경력이 단절된 여자)’의 서러움을 호소한 이수영은 “박경림의 공연은 보는 공연이 아니라 함께 하는 공연이다. 보시면서 기탄 없이 같이 욕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나도 보러 가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급게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요소다. ‘조’ ‘정’ 등 일부 게스트들의 성만 미리 밝힌 박수홍은 “박경림의 섭외력에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게스트가 엄청나다.”고, 이수영은 “박경림은 한 번도 게스트 섭외에 실패한 적이 없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입을 모았다.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_新바람난 여자들>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