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 <올드위키드송> 제작발표회
작성일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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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스승과 제자의 소통을 담은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내달 개막에 앞서, 12일 오전 압구정 풍월당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극인 <올드위키드송>은 <디셈버><월남스키부대>를 선보인바 있는 쇼앤뉴와 김수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함께 콜라보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김지호 연출
먼저 김지호 연출은 “<올드위키드송>은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올드위키드송>의 이야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피아노 연습실을 배경으로 중년의 남자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년의 남자는 계속 같은 음을 틀리는데, 이때 거만하게 생긴 젊은 남자가 등장하여 그를 질책한다. 이것이 보컬코치로 나오는 스승 마슈칸과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의 첫 만남으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은 이후 음악 수업을 통해 서로의 삶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송영창과 김세동
이날 제작발표회에 스승인 마슈칸 역에 송영창, 김세동과 제자인 스티븐 역의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이 참여하여 작품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의 주요 넘버를 선보였다. 특히 박정복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 연출은 “<올드위키드송>은 고장난 시계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이야기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 작품을 통해 나도 혹시 삶의 짐 때문에 절뚝이고 있지는 않은지, 주변의 누군가와 소통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서은지 음악감독은 “이 작품은 음악극인만큼 음악의 비중이 크다.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사용하는데 주가 되는 음악은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란 곡이다. '시인의 사랑'은 하이네 시에 음악을 붙인 독일 예술 가곡이다.”라고 설명하며, “음악이 드라마와 밀접하게 연관지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김재범, 박정복 (위)
이창용, 조강현 (아래)
송영창, 김세동을 비롯한 전 배우들은 모두 "작품이 좋다"고 입을 모았으며,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송영창은 “음악극이라고는 했지만 노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그리고 피아노도 쳐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피아노 학원도 다니고 있고, 조강현과 함께 성악 레슨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 공연이 끝나면 진짜 뮤지컬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창용은 “처음 대본 읽고 눈물을 흘렸다. 연습할 때마다 작품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강현은 “이 작품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골국물 우려내듯이 진국인 작품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지호 연출은 “영화 <위플래쉬>와 음악이란 매개체, 교수와 제자 사이의 이야기 구도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향이 다르다. 영화가 스릴러라면 우리 작품은 휴먼드라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공연 중 중 암전이 가장 긴 공연이 될 수도 있다. 답답하고 지루한 암전이 아니라 음악과 함께하는 암전이다.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을 주인공으로 하는 2인극인 <올드위키드송>은 <디셈버><월남스키부대>를 선보인바 있는 쇼앤뉴와 김수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함께 콜라보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김지호 연출
먼저 김지호 연출은 “<올드위키드송>은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소통하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올드위키드송>의 이야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피아노 연습실을 배경으로 중년의 남자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중년의 남자는 계속 같은 음을 틀리는데, 이때 거만하게 생긴 젊은 남자가 등장하여 그를 질책한다. 이것이 보컬코치로 나오는 스승 마슈칸과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의 첫 만남으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은 이후 음악 수업을 통해 서로의 삶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송영창과 김세동
이날 제작발표회에 스승인 마슈칸 역에 송영창, 김세동과 제자인 스티븐 역의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이 참여하여 작품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의 주요 넘버를 선보였다. 특히 박정복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 연출은 “<올드위키드송>은 고장난 시계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이야기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 작품을 통해 나도 혹시 삶의 짐 때문에 절뚝이고 있지는 않은지, 주변의 누군가와 소통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서은지 음악감독은 “이 작품은 음악극인만큼 음악의 비중이 크다.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사용하는데 주가 되는 음악은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란 곡이다. '시인의 사랑'은 하이네 시에 음악을 붙인 독일 예술 가곡이다.”라고 설명하며, “음악이 드라마와 밀접하게 연관지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김재범, 박정복 (위)
이창용, 조강현 (아래)
송영창, 김세동을 비롯한 전 배우들은 모두 "작품이 좋다"고 입을 모았으며,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송영창은 “음악극이라고는 했지만 노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그리고 피아노도 쳐야 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피아노 학원도 다니고 있고, 조강현과 함께 성악 레슨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 공연이 끝나면 진짜 뮤지컬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창용은 “처음 대본 읽고 눈물을 흘렸다. 연습할 때마다 작품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강현은 “이 작품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사골국물 우려내듯이 진국인 작품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지호 연출은 “영화 <위플래쉬>와 음악이란 매개체, 교수와 제자 사이의 이야기 구도가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향이 다르다. 영화가 스릴러라면 우리 작품은 휴먼드라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공연 중 중 암전이 가장 긴 공연이 될 수도 있다. 답답하고 지루한 암전이 아니라 음악과 함께하는 암전이다.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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