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벌 달구는 뮤지컬 축제 현장

올 여름 공연 축제의 신호탄인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이하 DIMF)이 17일 개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DIMF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봉산문화회관,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동성로 일대 등 야외 무대에서 프린지 공연 및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17일, 개막식이 열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는 행사 전부터 많은 공연 연출가 및 제작자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속속 등장하였다. 이 자리에서 사단법인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의 강신성일 이사장은 단순한 지역 축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대를 막론하고 화합할 수 있는 뮤지컬을 통해 이 페스티벌이 세계로 나아가는 국제적인 행사로 커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역설하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로비를 들썩이게 했던 것은 DIMF의 개막작인 <유로비트>의 부스였다. 손바닥 모양의 응원도구와 각국의 뺏지 등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유로비트>의 스텝들은 개막일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유로비트>는 유럽 각국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음악 경연대회인 ‘유로비트 송 콘테스트’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관객들이 직접 응원단이 되어 투표로 우승팀을 가리는 인터렉티브한 공연이다.



개막작인 <유로비트> 관람 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는 강신성일 이사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되었다. 강 이사장의 개막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서범석, 윤형렬, 김성민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명곡을 열창하여 축하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은 7월 7일까지 <오디션>, <소리도둑>, <버터플라이> 등 공식초청작을 비롯하여 <마이 스케어리 걸>, <시간에>, <포에버> 등 세 편의 창작지원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가득 메운 관객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강신성일 이사장
개막작인 <유로비트> 부스에 마련된 손바닥 모양의 소품과 배지가 인기였다.
<유로비트>를 알리는 현지 스텝
축제 자원봉사자, 딤프지기들!
<노트르담 드 파리>의 노래들로 축하무대를 꾸미고 있는
윤형렬, 서범석, 김성민(왼쪽부터)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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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08.06.20

    딤프지기 멋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