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쇼케이스 현장, '마리아' 등 열창의 무대
올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주요 넘버와 주연배우들을 공개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뚱녀에서 미녀로 거듭나는 강한별 역의 최성희(바다)와 윤공주가 등장해 영화 속 히트곡인 ‘마리아’뿐 아니라 ‘한번뿐인 인생’ ‘너무 환한 빛 속의 그대’ ‘별’ 등을 열창해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등장한 송창의도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 3년만에 무대에 등장, 강한별과 로맨스를 만들어 나가는 음반 프로듀서역을 맡은 그는 “오랜만에 무대에서 서 부담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아중이 열연했던 강한별 역으로 낙점된 최성희와 윤공주는 무대에 대한 단단한 각오를 보여줬다. <노트르담드파리>로 성공적인 뮤지컬 배우 입성을 다진 최성희는 “극장에서 ‘미녀는 괴로워’를 보며 김아중씨가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무대에선 김아중이란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공주는 특수분장에 대해 “요즘은 뚱뚱한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다”며 “내가 뚱뚱해서 느끼는 소외감을 느껴야만, 관객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수 분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제작사는 조명과 의상, 마술팀까지 합세해 주인공 강한별의 변신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예정. 이를 위해 특수분장은 <캣츠> 등의 분장을 맡았던 채송화 디자이너가 맡는다. 김동혁 연출은 “노래 한 곡에 배우가 변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며 “무대에서 순간적으로 뚱녀가 미녀가 되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 기법들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오는 11월 27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미녀가수로 변신한 윤공주
윤공주, 송창의의 무대
송창의 오랜만의 무대이지만, 카리스마는 여전
또 다른 주역 최성희
'마리아'를 열창하는 최성희
감초로 등장하는 배우 김성기
<미녀는 괴로워> 주역들 "기대해 주세요~"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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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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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8.12.18
그동안 바다누님의 뮤지컬 네편을 다 봤습니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가수 바다'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 최성희'였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열정적이고.. 티켓파워까지 있으니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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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8.11.13
조연분들은 안나왔네요.. 기다리는 분이 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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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8.11.12
재작발표회에서 바다가 부른 마리아도 정말 멋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