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육중한 그녀, 몰라보겠네!
작성일2008.11.28
조회수41,539
100kg이 가뿐히 넘는 거구에서 날씬한 S라인의 매력적인 그녀로 어떻게 바뀔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카메라의 트릭도 없을 뿐더러, 현란한 특수효과만으로 결코 관객들의 눈을 속일 수 없는 뮤지컬 무대 위에 드디어 뚱보 강한별이 매력적인 제니로 변신하는 순간이 공개되었다.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본 공연에 앞선 지난 26일 공연의 주요 장면과 노래, 그리고 뚱보에서 미녀로 변신하는 모습 등을 미리 선보였다.
천부적인 가창력을 가진 뚱뚱녀에서 환상적인 S라인의 미녀로 변신하는 강한별 역의 최성희(바다)와 윤공주는 1시간 30분이 훌쩍 넘는 분장 시간을 거쳐 ‘누가 누군지’, ‘이 사람이 그 사람인지’ 분간할 수 없는 뚱녀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이었다.
또한 성형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 강한별이 약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무대 위에서 날씬한 각선미를 뽐내는 미녀로 변신하는 장면에선, 극 중 성형외과 의사 역을 맡은 김성기의 재치있고 신나는 솔로곡과 앙상블들의 화려한 춤이 어우러졌다. 마술사의 그것처럼, 수술대를 덮었던 녹색 천이 공중에서 몇 번 춤추고 나면 제니가 탄생한다.
2006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바탕으로 했지만 “라이브 무대 위에서 발견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한 바다는 “극대화 시키거나 극소화 시키는 부분이 있는 등 극적으로 새로 발견해야 하는 장면들이 있는 것이 무대 만의 특징”이라고 하면서도 “온 몸을 압박하는 스펀지 분장 때문에 갖고 있는 감정의 100%를 다 표출해 내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보여준 말끔한 이미지로 ‘국민 사위’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한상준 PD역의 송창의는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과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며 재미있는 공연이 될 거라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또 그가 “뚱녀로 분장한 두 미녀들이 연습 때마다 누가 더 예쁘냐고 묻는 통에 난처한 경우가 많다”고 유쾌했던 연습실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성형외과 의사와 강한별의 친구 수경 사이에 연인의 가능성도 비치며, 작곡가로서의 고뇌와 느끼한 바람둥이의 모습이 한층 부각된 한상준 PD등 영화에서는 만나지 못한 새로운 장면과 노래들을 담고 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공연장면
쉿! 나에게 미안하단 말 하지 말아요.
한별아~ 어디있니?
나는야 최고의 의사~!
수술...잘 되었나요?
오! 변신 성공!
내가 원하는 노래는 이런거야!
예쁜데 노래도 잘해!
예뻐지니 모두가 날 사랑해~
멋진 강한별의 열창 무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본 공연에 앞선 지난 26일 공연의 주요 장면과 노래, 그리고 뚱보에서 미녀로 변신하는 모습 등을 미리 선보였다.
천부적인 가창력을 가진 뚱뚱녀에서 환상적인 S라인의 미녀로 변신하는 강한별 역의 최성희(바다)와 윤공주는 1시간 30분이 훌쩍 넘는 분장 시간을 거쳐 ‘누가 누군지’, ‘이 사람이 그 사람인지’ 분간할 수 없는 뚱녀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이었다.
또한 성형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 강한별이 약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무대 위에서 날씬한 각선미를 뽐내는 미녀로 변신하는 장면에선, 극 중 성형외과 의사 역을 맡은 김성기의 재치있고 신나는 솔로곡과 앙상블들의 화려한 춤이 어우러졌다. 마술사의 그것처럼, 수술대를 덮었던 녹색 천이 공중에서 몇 번 춤추고 나면 제니가 탄생한다.
2006년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바탕으로 했지만 “라이브 무대 위에서 발견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한 바다는 “극대화 시키거나 극소화 시키는 부분이 있는 등 극적으로 새로 발견해야 하는 장면들이 있는 것이 무대 만의 특징”이라고 하면서도 “온 몸을 압박하는 스펀지 분장 때문에 갖고 있는 감정의 100%를 다 표출해 내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보여준 말끔한 이미지로 ‘국민 사위’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 한상준 PD역의 송창의는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과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며 재미있는 공연이 될 거라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또 그가 “뚱녀로 분장한 두 미녀들이 연습 때마다 누가 더 예쁘냐고 묻는 통에 난처한 경우가 많다”고 유쾌했던 연습실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성형외과 의사와 강한별의 친구 수경 사이에 연인의 가능성도 비치며, 작곡가로서의 고뇌와 느끼한 바람둥이의 모습이 한층 부각된 한상준 PD등 영화에서는 만나지 못한 새로운 장면과 노래들을 담고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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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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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8.12.23
<미녀는 괴로워>; 바다씨 공연 봤어요. 바다씨의 열창과 열연에 많은 감동을 받았구요. 매력적인 목소리에 공연을 보는 내내 황홀하기까지 했습니다. 항상 열정적인 바다의 공연... 앞으로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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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8.12.18
그동안 바다누님의 뮤지컬 네편을 다 봤습니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가수 바다'가 아니라 '뮤지컬 배우 최성희'였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열정적이고.. 티켓파워까지 있으니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