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찾기> “한양서 김종욱 찾기” 첫 오디션!

소극장 창작 로맨틱 코미디 붐을 일으킨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첫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그 동안 엄기준, 오만석, 김무열, 김재범 등 젊은 배우들이 맡았던 주인공 김종욱을 비롯하여, 첫사랑을 찾는 여자 주인공, 그리고 1인 22역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맨이 선발될 예정이다.

지난 9일 대학로의 오디션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응시자들은 단연 멀티맨을 꿈꾸는 배우들. 극중 의상을 입고 오거나 소품을 준비해 오는 것은 기본이다. “됐습니다”라는 심사위원들의 말에 “다른 장면도 준비해 왔는데요”하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씩씩함이 가장 돋보인다.

2006년 초연부터 현재 오픈런 공연까지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처음 열린 공개오디션을 두고 김동연 연출은 “이제 새로운 인물이 숨어 있지 않을까 찾아볼 때”라고 말하며 “여심(女心)을 잡을 외모와 분위기, 또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 등 다양한 부분을 갖춰야 하는 ‘김종욱 찾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오디션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4월 공연부터 더욱 빠른 전개와 아름다움이 강조되는 무대, 수정된 뮤지컬 넘버 등이 선보일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이번 1차 오디션을 포함해 2차 오디션을 통과한 최종 배우들이 이 무대의 첫 주인공이 된다.


뮤지컬 <김종욱찾기> 오디션 현장
"무슨 구혼 광고를...나 암소야?"

"제가 역마살이 심해서 도통 집구석에 붙어있질 못해요."

"짜라짜라 나마스테 인디아~"

기다릴 때가 더 떨리는 오디션


"운명은 항상 곁에 있는 거죠, 깨닫지 못할 뿐."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

"꼭 만나야 한다면, 한번은 다시~"


"그래서 맨날 야근하고 월급 깎였어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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