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 더 뮤지컬?> 엉뚱한 상상으로 풀어내는 드라큘라 이야기

코믹한 설정과 독특한 캐릭터의 가감을 통해 색다른 코미디를 선사하고자 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이 한국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 20여 년간 미국 전역에서 공연되어 온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영화 ‘아담스패밀리’의 원작 소설가이자 유명한 패러디 작가인 릭 애보트(Rick Abbot)의 작품.

런던의 한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무언가 엉성한 드라큘라와, 그를 퇴치하기 위한 신념으로 뭉친 닥터 반헬싱, 정신병원 환자 보리스, 까칠한 하녀와 독특한 개성의 시워드 가족 등이 등장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작품 속 드라큘라 역에는 지난 해 <쓰릴 미>의 ‘그’ 역으로 분했던 김동호와 <신 행진, 와이키키!>, <만화방 미숙이> 등에 출연한 최대철이 맡았으며, 지난 해 뮤지컬 <시스터 소울>에 서며 개그 뿐 아니라 무대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김미려가 결혼 생각에만 빠져있는 연극 배우 마리 화나 역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와 연극 및 뮤지컬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른 개그맨들에 대해 “경쟁자로 밖에 안 보인다”며 활짝 웃어 보인 김미려는 본 공연에 앞서 열린 프레스콜 무대에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고 말하며 작품과 배역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드라큘라 : 더 뮤지컬?>은 4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학로 상상 나눔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드라큘라: 더 뮤지컬?> 공연장면


모두가 4차원, 시워드 가족


연극 배우 마리 화나 역의 김미려


빠져나올 수 없는 드라큘라의 매력


"이사람 앞에선 나라 이름 이야기 하면 안되요"


"드라큘라의 정체가 이곳에 나와 있을 거야!"


"우린 모두 속고 있다고요!"


"나를 건드리면 안된다고!"


까칠한 하녀의 궁금증을 건드린 그.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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