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하이젠베르크가 코펜하겐으로 간 까닭


“물리학자가 핵분열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도덕적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을 만들었던 핵물리학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코펜하겐>이 지난 19일 프레스콜 행사를 가졌다.

연극 <코펜하겐>은 지난 50년간 미국과 독일 과학사학자들이 논쟁을 벌여온 독일 과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이젠베르크가 위험을 무릅쓰고 코펜하겐으로 보어를 찾아 갔는가, 두 사람은 무슨 얘기를 주고받았는가, 근대 물리학의 전환기이자 핵무기 개발 경쟁의 정점에서 이 만남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 등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이 전개된다.
이번 무대에는 <거미여인의 키스>,<에쿠스>의 남명렬(보어), <파우스트>,<맹진사댁 경사>의 이상직(하이젠베르크), 영화 ‘나비’, 연극 <파우스트>,<산불>의 김호정(마그리트)이 출연한다.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윤우영 연출가는 “물리학 이론과 인간의 불확실한 내면을 연극으로 절묘하게 보여준 작품”이라며 “최근에 접하기 어려운 진지한 연극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연극 <코펜하겐>은 세계 30여 개국에 공연 됐으며 1998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즈 최우수 연극상, 2000년에는 토니상 최우수 신연극상, 최우수 연출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과학하는 마음3>,<산소>에 이은 과학연극 세 번째 시리즈이기도 한 연극 <코펜하겐>은 5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두산 아트센타에서 공연된다.

<코펜하겐> 프레스콜 현장


코펜하겐으로 날아온 하이젠베르크(이상직)


제가 하이젠베르크에 온 이유를 아십니까?


사랑스런 아내, 마그리트(김호정)과 함께


사건 속으로!


저 사람, 마음에 안 들어~


고민에 빠진 보어(남명렬).


내조의 여왕 마그리트(김호정).


불확정성의 원리 vs 상보성 원리


하이젠베르크, 그의 뒷 이야기는?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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