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습현장, 이 보다 더 뜨거울 수 없다!

“주현아, 우리 한 번 더 맞춰보자!”
가수 인순이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성남의 한 연습실.
인순이, 허준호, 최정원, 옥주현, 배해선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시카고> 연습실은 배우들의 열기로 뜨겁다. 매혹적인 재즈 선율, 위트 있는 가사와 관능적인 안무에 흠뻑 빠진 배우들을 <시카고> 연습실에서 만났다.

<시카고>의 초연 무대에서 함께 오른 후, 9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인순이(벨마 역)와 허준호(빌리 역)는 지난 무대보다 업그레이드 된 <시카고>를 만나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허준호는 “9년 전, <시카고> 연습실에서 인순이 선배를 보고,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니, 내가 이제 진짜 배우구나’라고 감격했었다”며 “한 동안 <시카고>에서 연락이 없어서 섭섭했는데(웃음), 인순이 선배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영광이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벨마역을 통해 2007년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시카고>를 누비게 된 옥주현은 “세 번째 무대지만 <시카고>는 할 때 마다 새롭고 설레는 작품”이라며 “가수 대선배인 인순이 선배에게 윽박지르는 장면이 있다”며 “관객들이 의외의 모습을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인순이는 “30년 차 가수지만, 뮤지컬에서는 신인이다”고 답하며 “<시카고>를 통해 신인 인순이의 풋풋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능적인 여인의 유혹, 인기와 명성을 꿈꾸는 두 여죄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시카고>는 지난 2000년 한국 초연된 이후 뮤지컬 안무가 밥 파시의 관능적인 댄스가 공연 때 마다 화제가 되며 대표적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시카고> 연습현장


#1. 'All that jazz' - 섹시지존, 벨마켈리(인순이).


#2. 'My own best friend' - 벨마켈리(인순이)와 록시하트(옥주현).


최고가 될거야!


#3. 'They both reached for the qun' - 록시하트(고명석)와 빌리플린(허준호).


#4. 'Hot honey  rag' - 록시하트(배해선)와 벨마켈리(최정원), 환상의 호흡  


연신 'good!', 'wonderful!'을 외쳤던 음악감독, 박칼린.


쉴 틈 없이 연습 중.


연습은 즐거워~


따로, 또 같이! 두 명의 록시하트 (옥주현, 배해선).


관능미 최고! 섹시미 최고!


"어쩜 이렇게 팔목이 얇아?"
                    
                 옥주현: 저 6킬로 빠졌잖아요!   
  고명석: 독...독한 것...


(연습하는 후배들을 보며) 그래, 니들이 고생이 많다~.


<시카고>, 화이팅!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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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09.06.02

    #3번...배해선씨가 아니라 고명석씨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