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콘서트> 잠시 안녕, 하는 그녀의 무대

애절한 감성에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진 R&B의 디바, 박정현이 한국 관객들에게 “잠시 안녕”을 말하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지난 2월 7집 앨범을 발매한 박정현은 새 앨범 이름과 같은 ‘사랑을 말하는 그 열 번째 방법’이라는 부재로 오는 7월 1일부터 5일간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특히 그녀는 가수 활동으로 인해 마치지 못한 대학 수업을 위해 오는 가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 당분간 국내 관객들을 만날 수 없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줌마 될 나이에 애들이랑 학교 다니는 기분이겠죠? 2003년도에 마지막으로 학교를 다녔는데, 앞으로 두 학기 남았으니까 잘 하면 내년 5월에 졸업하게 될 거예요(웃음).”

자우림에 이어 ‘오디올로지’ 콘서트 시리즈의 바통을 이어받는 그녀가 본 무대에 서기에 앞서 지난 15일 공개한 연습에서는 7집에 수록된 ‘눈물이 주룩주룩’,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을 비롯하여 드라마 삽입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 바보’, 그리고 ‘You mean everything to me’ 등을 불렀다.

“작년 에버그린 콘서트는 뮤지컬, 복고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브라스 연주자들과 함께 펑크, 리드미컬한 세련된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라는 박정현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 지 그 여러가지 모습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콘서트에 앞서 오는 6월 19일 LA 디즈니 홀에서 휘성과 함께 콘서트가 계획된 박정현은 “미국 진출 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기 보다는 고향인 LA에서 친구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그 동안 내가 도대체 한국에서 뭘 하며 지냈냐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껏 웃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박정현 콘서트 연습 현장


열창하는 박정현



노래에 힘을 싣는 밴드의 사운드


녹음실 밖 엔지니어 실




"코러스를 맡겨주세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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