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브래드 리틀 “지킬역으로 한국팬 만나 영광”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으로 국내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배우 브래드 리틀이 다시 한국 관객 앞에 선다. 이번엔 역시 국내에 수많은 마니아를 지닌 작품 <지킬앤하이드>를 통해서다.

오는 8월 28일부터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오리지널 내한공연 <지킬앤하이드>에서 그는 자신의 실험을 통해 선과 악을 모두 갖게 되는 ‘지킬과 하이드’ 역할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브래드 리틀은 “3년만의 방한인데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며 “한국은 나에겐 아시아의 집이나 마찬가지이며 다시 한국 팬을 만나 영광”이라며 친숙함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서 '작은 빵' 이라고 불리는 걸 안다"며 "조승우, 류정한이 연기한 지킬을 보지는 못했지만 만약 봤다면 따라 했을 것"이라며 익살스럽게 웃기도.
그와 함께 엠마 역을 연기할 루시 몬더와 루시를 연기할 벨린다 월스톤 역시 이번 공연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루시 몬더는 “한국팬이 얼마나 열광적인지 이미 들어서 알고 있다”며 “<지킬앤하이드>는 무대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지닌 무대”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 공연기획사 트루뮤지컬컴퍼니가 제작에 참여,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그 첫 무대를 한국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달라진 다른 무대와, 새로운 두 곡의 넘버가 추가됐으며 <캣츠>의 조앤 로빈슨이 안무를 맡아 기존 공연과는 다른 모습임을 밝혔다. 음악감독인 피터 케시이는 “음악이 다이나믹해졌으며, 특히 지킬이 하이드로 변신할 땐 놀라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8월 15일 마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서울, 대전 등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매력적인 붉은 머리카락. 루시역의 벨린다 월스톤.

 
"안녕하세요" 여유롭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브래드 리틀.

 
'지금 이순간' 열창 중.

 
엠마역을 연기할 루시 몬더.

 
두 여배우의 열창, 'In his eyes'

 
음악감독 피터 케이시.

 
'찰칸 찰칵', 뜨거운 관심.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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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09.08.21

    엠마역할 하신분 이름이 루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