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슉업> 헬로 엘비스! 헬로 에브리바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들로 구성한 뮤지컬 <올슉업>이 오는 9월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과 함께 춤추고 즐기는 이색 쇼케이스를 열었다. 기존에 작품의 주요 장면을 차례로 선보이는 방식이 아닌, 관객들과 함께 소리치고 노래하며 즐기는 ‘파티 타임’이 된 것.

지난 18일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가슴을 풀어헤치고 한껏 머리를 부풀린 수 많은 엘비스들과 한 손에는 음료를, 다른 한 손에는 형광봉을 든 젊은이들이 한대 어울렸다. 뮤지컬 <올슉업>의 주요 넘버들로 구성된 본 무대가 시작되기도 전에 쇼케이스장이 후끈 달아 오른 것.

모든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 떠돌이 기타리스트 채드 역을 맡은 손호영과 김진우가 번갈아 ‘컴 온 에브리바디’를 부르자 관객들의 함성은 시작되었다. <미녀는 괴로워>, <맨 오브 라만차>등의 히로인이자 2007년 국내 초연 무대에서도 나탈리로 섰던 윤공주와, <드림걸즈>의 디나로 배우 데뷔식을 치룬 박은미가 번갈아 정비공에서 일하는 털털한 여자인 나탈리로 이들과 호흡을 맞췄다.

<드림걸즈>에서 한 물 간 가수 지미로 바람둥이 느낌을 십분 분출한 최민철은 소심한 로맨티스트 치과의사 지망생으로 변신해 사랑에 상처 받은 마음을 노래했고, 지적인 큐레이터 산드라 구원영이 남장한 나탈리에게 반해 구애하는 모습도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에 등장한 낯선 남자 채드, 그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사랑의 화살표가 엘비스의 대표곡에 어울려 신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맛을 선사했다. 공연 사이에 관객,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를 국내에서 연출했으며 이 작품의 총 지휘를 맡은 데이비드 스완이 함께 하는 ‘엘비스 닮은 꼴 찾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되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브 미 텐더’, ‘잇츠 나우 오어 네버’ 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24곡으로 꾸며진 뮤지컬 <올슉업>은 9월 8일부터 두 달간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올슉업> 쇼케이스 현장


쇼케이스 장에 '놀러' 왔어요! 찰칵!


주인공 채드 역의 손호영, "모두 함께 소리쳐!"


"너 그 애 만나면 절대 안돼!"
딸 로레인(왕브리타)의 마음을 엄마 실비아(이영미)는 잡을 수 있을까?


친구가 된 채드(김진우)와 데니스(최민철)


사랑에 빠지는 마음, 그 누가 어찌할 수 있을까?


"나탈리, 너의 꿈은 뭐니?"


"에브리바디, 모두 고갤 돌려봐!"


큰 웃음 안겨줬던 쇼케이스의 진행자
"실은 제가 이 작품 제작사의 마케팅 실장입니다. 아이 세이 '실', 유 세이 '장' !"


공연 쉬는 시간, 엘비스가 사진도 찍어줘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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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7

  • A** 2009.08.30

    쇼케이스만으로 흥분된 분위기!!까아~ 공연 기대감 백배!!!!!! 몰랐던 엘비스 노래의 세계로 인도해주심~^^ 화이팅!

  • A** 2009.08.30

    앙 진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색일까요? ㅎㅎ

  • A** 2009.08.26

    저도너무너무 기대되요^^ 아 정말..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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