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아이스쇼> 여름, 또 다시 찾아온 블링블링쇼

폭염, 열대야와 함께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친숙한 이름, 아이스링크의 스타군단이 또 찾아왔다. 1993년 한국 초연 이후, 17년 동안 100만 관객을 동원한 저력을 가진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의 <볼쇼이 아이스쇼>가 다시 한 번 찾아온 것.

피겨요정 김연아의 스케이팅이 보는 이에게 발끝까지 힘을 주게 만드는 긴장감과 감동을 안겨준다면,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의 <볼쇼이 아이스쇼>는 다양한 레퍼토리 속에 불꽃쇼, 플라잉을 비롯한 묘기에 가까운 기술, 발레와 속도감 있는 피겨스케이팅이 접목된 새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백조의 호수','눈의 여왕','메리 포핀스'를 비롯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의 주요넘버를 갈라쇼 형식으로 펼쳐 보이며 마이클잭슨의 ‘Bad’를 군무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한국 공연을 통해 세계최초로 공개하는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의 ‘카르멘’은 채은석이 지휘하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김유선(카르멘 역), 한상희(호세 역), 김홍민(에스카미요 역) 등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국내 성악가들의 생생한 울림이 함께한다.

그 어느 때 보다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잡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10년 간 미셀콴과 세계 각종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2002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1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은메달, 유럽챔피언 7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계의 톱스타 이리나 슬루츠카야의 시원한 스케이팅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드레이 부킨과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아르투르 드미트리예프와 옥사나 카자코바 등 관록미 넘치는 스타들의 연기를 맛볼 수 있다.

빡빡한 세계투어 일정을 보내며 365일 스케이트를 타고 있지만,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만난 거성급 피겨 스타들은 송글송글 맺힌 땀을 연신 닦아내며 연습에 연습을 더하고 있다.

아이스링크장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피겨 스케이팅의 매력을 시원하게 뿜어내고 있는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오는 9월 6일 까지 계속되는 서울 공연(목동 아이스링크)을 마친 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 & 연습현장 속으로!


러시아, 아이스 발레의 모든 것!







김연아의 롤모델, 미셀콴의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이리아 슬루츠카야



아이스댄싱 최고의 피겨스타에게 수여하는, 'Favar'상 수상에 빛나는!




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 안드레이 부킨 커플


영치기 영차! 끙~


나탈리아.. 오늘부터 저녁 굶으면 안될까....?


1996 유럽선수권 1위,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말 맞습니다!




공연만 시작되면, 파워업!


피겨의 전설, 이고르 보브린 예술총감독


"버티기, 30초! 실시"


2002년 러시아 피겨국가대표 예술감독, 러시아 공훈예술가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채은석


세계 최초로 맛보는 아이스발레 버전 카르멘! 소프라노 김유선


빠질 수 없는 레퍼토리, 백조의 호수




화려한 쇼, 눈의 여왕




나탈리아 베스티아노바 & 안드레이 부킨의 카르멘


커튼콜 연습중!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아이엠지 아트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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