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공연 4시간 전, 무대에선 무슨 일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 마지막 투어는 한국에서’를 외치며 지난 8일 뮤지컬 <렌트>의 무대가 시작됐다.

<렌트>에는 에이즈, 동성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이라고 말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밀린 집세에 허덕여야 하는 서글픈 청춘이지만 ‘오늘’ 이라는 무기를 가진 보헤미안 예술가들은 ‘내일은 없어’를 외치며 뜨거운 오늘을 산다.

아담파스칼, 안소니 랩 등 오리지널 멤버는 리허설 현장에서도 숨길 수 없는 포스를 내뿜었다. 7년의 제작과정을 거쳐 13년 동안 무대에 오른 ‘넘치는 연륜’을 가진 스탭, 배우들이지만 동선, 음향, 조명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여의도에 날아든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 무대 위 주인공 만큼이나 처절하고 뜨겁게 예술을 했던 <렌트>의 작가이자 작사,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 비록 그는 첫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숨을 거뒀지만 그의 <렌트>는 대한민국 까지 날아왔다. 뮤지컬 <렌트>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조나단 라슨과 함께했던 안소니 랩은 “저 뒷문을 열고 조나단 라슨이 뛰어들어올 것만 같다, 어쩌면 지금 무대 위에 함께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 살아가는 뒷골목 이야기는 전 세계 15개국 언어로 25개국에서 공연됐고, 2009년 오리지널팀 세계투어 마지막 무대가 서울에서 펼쳐지고 있다.

'Rent-head’로 불리는 대규모 팬덤을 만든 <렌트>의 이번 오리지널 무대는 일반 관객을 넘어 평론가와 공연 전문 기자들까지 'Rent-head’로 흡수,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극장, 음향’ 등 녹슨 연장 탓을 하지 않는 진정한 장인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펼치는 마지막 투어공연은 여의도 kbs홀에서 오는 9월 20일 까지 계속된다.

첫 공연 4시간 전, 오리지널 배우들의 표정은?


두 손 모은 아담파스칼 & 물통을 부여잡은 안소니 랩


긴장되고, 즐거운 공연 4시간 전!


슬슬~ 몸풀기


우리 사랑 이대로 1~ 조앤(하나파 우드) & 모린(니콜렛 하트)


우리 사랑 이대로 2~ 콜린스(마이클 멕엘로이) & 엔젤(저스틴 존스턴)


렌트에 살고 렌트에 죽는다! 미미 (렉시 로슨)

공중 스트레칭!



'아~점심 때 먹은 불고기 생각난다' (프로덕션 스테이지 매니저, 마이클 맥고프)


물통과 사랑에 빠진 안소니랩


섹쉬~스트레칭, 지금 저...저 보시는 건가요? @.@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

아담파스칼's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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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09.09.14

    우왕~ 단연 우월하심. 마흔 훌쩍넘은 애아빠 맞습니까? 진짜 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