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미녀 삼총사 출동! “키스신도 있어요”
작성일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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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김지우, 제시카, 전수경, 김종진, 김동욱, 고영빈, 김도현! 지난 15일 열린 <금발이 너무해> 제작발표회 현장은 대한민국 대표 미녀들로 구성된 한국판 금발미녀, 이하늬, 김지우, 제시카를 보기 위한 관객들이 제작발표회 객석을 꽉 채우는 이색풍경이 연출됐다. 캐스트 공개 이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전미 흥행 9천만불(1,100억)의 흥행몰이를 한 동명 영화 ‘금발이 너무해’(2001년 작)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최신 히트 뮤지컬인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2007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같은 해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는 화제작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이번 무대에는 탤런트 이하늬와 김지우, 그리고 소녀시대의 제시카가 여주인공 엘 우즈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됐다. 엘 우즈와 사랑에 빠지는 진중한 하버드 법대생 에밋 역에는 영화 '국가대표'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김동욱과 <라디오스타><싱글즈><천사의 발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도현이 더블 캐스팅 됐다.
이 외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비열한 변호사 캘러헨 교수로,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엘 우즈의 절친한 친구인 폴렛 역으로 출연하고 고영빈, 김도현, 이주원, 이영미, 김형묵, 임기홍, 하지승, 백주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화려한 막을 올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010년 2월 28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회자 : 앙증맞은 표정!

주연견, '상구'(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출연)의 언더견들과 함께!

키스신 "제시카 팬들이 알아서 처리(?) 해줄 것 같아요!"

가수 김종진, 전생에 우주를 구하다?!

"금발이 너무해" 미니인터뷰
송승환 (프로듀서) "제시카, 캐스팅은 머릿발 때문에?!"
“김종진씨한테 “교수 역할인데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바람기 있는 교수인가 봐요?”하고 되물었어요(웃음). 맞거든요, 바람기 있는 역할이. 김종진씨 같은 경우는 이미지에 맞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죠. 제시카의 경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요즘에는 뮤지컬에 연예인이 등장하지 않으면 티켓이 팔리지 않아요. 더군다나 800석 짜리 극장에서 4개월 넘게 공연을 할 경우, 뮤지컬 배우로 객석을 채우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연예인중에 이미지가 맞고 실력 있는 연예인을 캐스팅 해야만 했죠. 소녀시대 소속사인 SM과 수 차례 미팅을 했고, 제시카가 뮤지컬을 하고 싶어하고 춤과 노래가 훌륭하다는 걸 알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에서 금발머리를 한 멤버가 제시카 밖에 없었어요(웃음).”
장유정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 - "장장 시스터즈"


장유정 (연출) "장소영 감독 OK? 그럼 나도 OK!"
“<형제는 용감했다>의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장소영 감독과의 만남 이었어요. <금발이 너무해>도 장소영 감독이 오케이 해서 저도 오케이 했어요. 2007년 미국에서 이 작품을 보고 그 어떤 뮤지컬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음악, 테크닉, 이야기에 놀랐어요. 단순한 금발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로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가장 큰 과제죠.”
장소영 (음악감독) "음악, 정말 욕심났어요"
“<금발이 너무해>의 음악이 정말 좋아서 계속 이 작품에 욕심을 내고 있었어요. 각 인물들을 표현하고 있는 음악이 가장 큰 특징이죠. 엘 우즈는 밝고, 경쾌한 젊은이들의 팝음악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캘러헨 변호사는 5~60년대 음악을 고수하면서 권위적인 특징을 잡아내고 있어요. 폴렛의 음악에는 아일랜드 음악을 사용해서 이상주의적인 느낌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하늬 (엘 우즈) Q. S대 출신, 엄친 딸 금발과 닮았네!
A. 엄친딸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를 두고 하는 말이 맞는지 의아한 경우가 많아요. 엘 우즈와 제가 닮은 점은 철은 없지만, 많은 일에 도전하려는 넘치는 열정이 닮았어요.
김지우 (엘 우즈) Q. <젊음의 행진>에 이어서 쉬는 틈이 없으시네!
A. 눌러 앉아야지요! 무대에 오르면 방송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선배들이 “무대에 서는 건 중독이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공연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기분 좋아요, 정말 무대에 눌러 앉고 싶습니다(웃음).
제시카 (엘 우즈) Q.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
A. 처음에 티파니가 “어, 내가 엘 우즈인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면서 1초간 질투를 했어요. 그리고 가장 많이 축하해줬어요. “그래, 네가 금발이니까 내가 양보할게”라고 하던걸요.
김종진 (캘러헨 교수) Q. 아내가 뮤지컬 덕분에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생겨서 좋아했다고?

전수경 (폴렛) Q. 감초 역할, 섭섭할 것 같아요! 고영빈 (워너) Q. 속물 캐릭터!

김동욱 (에밋) Q. 키스신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는 소문이! 김도현 (에밋) Q. 키스신 때문에 연습을 열심히 하신다고?!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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