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OMG! 몇 번이고 외치게 될 걸?

“넌 너무 금발이야.”
금발 미녀 엘 우즈가 집안 좋고 잘 생겼고 똑똑하기까지 한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도대체 왜? 너무 금발이기 때문이라고?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는 사랑스러운 여인이 비로소 자신의 진정한 자신감을 찾아 거침 없이 나아가는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의 주요 장면이 공개되었다.

지난 10월 22일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금발이 너무해> 쇼케이스 현장에는 상큼한 매력을 지닌 영화가 어떻게 무대에서 변신을 하고 있는지, 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현재 <젊음의 행진>의 영심이로 열연 중인 김지우, 그리고 그룹 소녀시대의 얼음공주 제시카를 보기 원하는 많은 팬들이 함께 자리했다.

주인공 엘 우즈가 남자 친구 워너에게 무참히 버림 받는 장면을 비롯, 하버드 법대에서의 생활, 캘러한 교수와 미용사 폴렛, 그리고 지적이고 진중한 하버드 생으로 엘 우즈와 또 다른 사랑을 싹 틔울 에밋 등 작품의 주요 배우들의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노래 연습을 너무 열심히 성대 결절이 생겼다”는 엘 우즈 역의 이하늬는 “얼마 전에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인 애견 브루져와 늘 함께 해야 하는 고충을 유쾌하게 털어 놓았다.

또한 “소녀시대 멤버들이 다들 날 부러워 하는 동시에 연습하는 걸 보며 안쓰러워 하기도 한다”며 즐거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나타낸 제시카는 “키스신이 있는 데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떨린다”고 말해 이날 자리한 많은 남성 팬들의 환호성을 사기도 했다.

최근 영화 ‘국가대표’로 흥행 배우 대열에 합류한 김동욱은 “나 때문에 제발 쪽박만 안 났으면 좋겠다”고 엄살을 떨면서도 “브로드웨이 무대 보다 훨씬 드라마가 탄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2009년 11월에 만나는 또 한 편의 무비컬 <금발이 너무해>는 오는 11월 14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쇼케이스 현장

"내 사랑 에밋과 곧 결혼하겠지?"
"이별? 말도 안돼, 내가 너무 금발이라니!!!"
"첫 수업에 숙제를 해오지 않은 학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법정엔 살벌한 피냄새가 가득하다고!!"
"어머나, 그렇게 해서는 그 남자를 꼬실 수 없어요!!"
"자, 한번 해 봐요, 이렇게, 훅훅!"
"효과 만점인걸? 다운~ 업!"
"내가 인턴으로 뽑혔다고?"
"오, 마이 갓(Oh, My God)!!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이젠 당당하고 멋진 엘 우즈로!"
"내 봉긋한 엉덩이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
"자기야, 우리를 인정하라고!"
"'금발이 너무해'에서 '너무해' 역을 맡았습니다" 번득이는 전수경의 재치.
함께 모인 세 명의 너무 (뷰티풀)한 금발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동영상: 제이로드(www.j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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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 A** 2009.10.25

    플레이디비덕분에 쇼케이스 너무 재밌게 보고 왔어요 ^^

  • A** 2009.10.23

    금발이 무척 매력적이네요~ 뮤지컬도 그만큼 매력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