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프레이>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뚱뚱보!

“매일, 스프레이 한 통씩 쓰고 있어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향한 박경림의 눈물겨운 사랑이 하나씩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2007년, 주인공 트레이시 역 오디션에 도전, 탈락의 쓴 잔을 맛봤던 박경림이 2009년, 드디어 주인공 트레이시 역으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무대에 오르게 된 것.

포스터 촬영을 시작으로 뚱뚱한 트레이시의 해피 바이러스 출격의 본격적인 시동을 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팀의 분위기는 ‘즐거움’ 그 자체였다. 한층 더 강화된 박경림의 유쾌한 기운, 트레이시가 연모하는 일등 멋쟁이로 변신한 정동화의 버터에 빠진 끈적한 멘트, 또 다른 트레이시 권소현의 살인애교, 1990년생 트레이시 김민영의 상큼함이 얹어져 상쾌한 촬영 분위기가 연출됐다.  

뚱뚱한 몸을 표현하기 위해 매일 밤 마다 치킨, 라면으로 이어지는 야식 강행군을 하고 있다는 트레이시 세자매 중, 맏언니인 박경림은 “출산 이후 급격히 빠진 몸무게를 임신 당시의 몸무게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4kg밖에 늘리지 못했다, 삼십 년 넘게 살면서 뚱뚱해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1988년 존 워터스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한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2003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연출상, 원작상, 음악상, 남녀 주연상 등 8개 부문을 휩쓸며 캐나다, 일본, 미국 투어를 통해 그 열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대형 뮤지컬 공연이 촘촘히 박혀있는 11월 뮤지컬 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핫이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오는 11월 28일부터 2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헤어스프레이>  포스터 촬영현장




볼륨감 100%!  "배 좀 나와 보이나요? 근데, 2% 부족한 걸?"


아하! 가발!


오똑한 콧날, 주인공은 누규?


트레이시의 사랑을 받는 일등 멋쟁이, 링크! (정동화)


포스터 촬영 현장!


권소현에 비해, 앙상한(?) 몸매 때문에 구박받은~ 박경림 트레이시!


우리는 트레이시 자매!


'귀엽게 나왔나?'


홍보도 열심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뚱뚱보!


사랑에 빠져버린 트레이시~ 그녀의 사랑은, 어디로?!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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