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프레이> 루저들의 반란!

뚱뚱한 여자를 향한 칼날 같은 시선, 인종차별. 편견에 휩싸인 사회와 맞서 싸우는 초특급 틴에이저 트레이시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쇼케이스가 지난 1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김장훈, 박수홍이 참석, ‘박경림 너를 응원해, 네가 무엇을 하든!’을 외치며 <헤어 스프레이>를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박경림을 응원했다. 쇼케이스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김장훈은 “편견에 맞서서 자신의 꿈을 이뤄낸 트레이시가 박경림 그 자체인 것 같다”고 전하며 “여자 주인공이 꽃미남 링크를 만나게 된 것처럼, 경림이는 우리(박수홍, 김장훈)를 만나게 된 것” 이라는 특유의 유머를 선보였다. 특히,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박경림의 첫 뮤지컬 무대를 응원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의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며 “(박)경림이를 음악세계로 걷게 한 사람이 바로 나”라고 밝히며 “미국 유학을 다녀온 경림이가 <헤어스프레이> 주인공으로 꼭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며 “당시에는 체형이 적당했는데 요즘은 살이 많이 빠져서 다소 아쉽지만 정말 열심히 연습하더라, 정말 잘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말로 박경림의 첫 무대에 힘을 실어줬다.

<헤어스프레이>가 자신의 뮤지컬 첫 도전작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박경림은 "박경림이 뮤지컬을, <헤어스프레이>를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떤 점을 걱정하고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절대로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경림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배우 권소현, 김민영과 트레이시 엄마역 에드나로 변신한 개그맨 문천식을 비롯 정동화, 김자경, 황현정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010년 2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쇼케이스


선덕여왕을 무찌른 시청률! 최고의 쇼, 코니콜린스 쇼!


내 완벽한 몸매를 봐주지 않으련?


와, 링크다! 나의 왕자님!


오, 마이 러브 링크!


키스신만 네 번 나온다고?!


이번 주 1위곡! 앨비스 킴이 불러요~ "난 남자다"


"경림이 때문이 이게 무슨 꼴이얏!"


회심의 발차기 까지!


트레이시(박경림), 난 죽지 않아!


지금까지 봤던 엄마는 잊어라! 트레이시 엄마, 에드나(문천식)


깜찍, 발랄! 막내 트레이시(김민영)


난 이제 사랑의 노예! 꽃미남 링크(정동화)


몸매,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100% 천연 입니다! 트레이시(문소현)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동영상: 제이로드(www.j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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