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콘서트> “아주 그냥 죽여주는” 연습현장
작성일2009.12.17
조회수10,862
얼굴을 빛내주는 재치를 가진 소울의 고수, 정엽은 요즘 ‘관객들을 부드럽게 죽이는’ 기술 연마에 빠져 있다. 이제 그만 하산의 길로 걸어가도 될법한 울림을 내면서도, “단 한 번도 내 노래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소울의 고수는 자체체감 100%의 지점에 오르기 위해 매일 낮 1시부터 5시까지 홍대의 지하연습실에 갇혀있는 중이다.
아침 7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는 정엽이 “목 좀 풀까?”라며 시작한 ‘Ben E King- Stand by me’로 연습은 흥겹게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해군군악대 시절부터 함께하고 있는 세션들과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호흡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엽의 울림이 만들어낸 노래는 더하고, 덜한 것도 없이 한마디로 “기똥차게” 아름다웠다.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정엽 크리스마스 소극장 콘서트>와 12월 31일 부산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잘 지내’, ‘끝났어’를 비롯, ‘You are my lady’, ‘Nothing Better’ 등 정엽의 매력을 101% 느낄 수 있는 레파토리를 총망라한다.
정엽 목소리에 딱 맞는 팝송과 (곡명은 공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밝히지 않겠다. 다만 ‘이 노래들을 정엽의 목소리로 죽기 전에 꼭 한 번 들어봐야 한다’는 건 정정당당하게 밝힐 수 있다!),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선보이는 정엽의 율동(?)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리던 첫 만남과 이별에 대한 ‘사랑’의 모든 이야기를 치명적 목소리로 늘어놓는 정엽의 크리스마스 공연은 이미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2월 23일~2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을 마친 정엽은 12월 31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저녁 7시 30분, 10시 30분 공연으로 2009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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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는 정엽이 “목 좀 풀까?”라며 시작한 ‘Ben E King- Stand by me’로 연습은 흥겹게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해군군악대 시절부터 함께하고 있는 세션들과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호흡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엽의 울림이 만들어낸 노래는 더하고, 덜한 것도 없이 한마디로 “기똥차게” 아름다웠다.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정엽 크리스마스 소극장 콘서트>와 12월 31일 부산
정엽 목소리에 딱 맞는 팝송과 (곡명은 공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밝히지 않겠다. 다만 ‘이 노래들을 정엽의 목소리로 죽기 전에 꼭 한 번 들어봐야 한다’는 건 정정당당하게 밝힐 수 있다!),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선보이는 정엽의 율동(?)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리던 첫 만남과 이별에 대한 ‘사랑’의 모든 이야기를 치명적 목소리로 늘어놓는 정엽의 크리스마스 공연은 이미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2월 23일~2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을 마친 정엽은 12월 31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저녁 7시 30분, 10시 30분 공연으로 2009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엽콘서트> 연습현장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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