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맨 오브 라만차> 연습현장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싸워서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잠시 잊고 있었던  ‘꿈’, ‘희망’을 더듬어보게 하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오는 1월 14일 고양아람누리 공연을 시작으로 그 네 번째 무대에 오른다. 연습실을 가득 채운 돈키호테 정성화의 뮤지컬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이 끝나자마자 ‘브라보’를 외치는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의 박수가 터져 나온다. 2010 <맨 오브 라만차>의 공연날짜를 손꼽아보게 하는 연습실 현장 이었다.

자신을 기사 돈키호테라고 착각하는 알론조와 시종 산초가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는 초연 무대에 올랐던 류정한과 2007, 2008년 돈키호테로 열연한 정성화가 더블 캐스팅 됐다.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는 초연 주역 배우 이혜경, 2007년 알돈자 역을 맡았던 김선영이 번갈아 가며 출연, 매력 대결을 펼친다. 연습시간 내내 연출가 데이빗 스완을 웃게 만들었던 이훈진이 2007, 2008년에 이어 2010년에도 산초 역으로 출연한다.

2005년 <돈키호테> 한국 초연 이후, 2007, 2008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공연되는 <맨 오브 라만차>는 ‘2008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수상, 큰 호평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2010 <맨 오브 라만차>는 오는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3일간 공연되고, 1월 22일부터 2월 15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맨 오브 라만차> 연습현장


정의를 위해 싸운다! 돈키호테_정성화, 산초_이훈진




내 삶을 저주해, 알돈자_이혜경






산초만 보면 터진다! 연출가_데이비드 스완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송태호 (club.cyworld.com/image-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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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10.01.15

    오타입니다. 산초 이훈진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