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대학> 개강파티 열리던 날

‘대학로 연극 강자’로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연극 <웃음의 대학>이 지난 18일, 강남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강파티를 열었다.

정웅인, 김도현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펼치는 전막 공연 후에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출연 배우들의 팬클럽 회원들, 카메라 동호회, 연기과 학생들이 참석해 <웃음의 대학> 강남 공연장 개강을 축하했다.

<선덕여왕> 미생 역할 후에 웃음을 모르는 냉정한 검열관으로 변신한 정웅인은 드라마 활동 후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어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연극 <민들레 바람 되어> 이후 일년 만에 서게 된 연극무대”라고 밝히며 특유의 재기 발랄한 표정으로 “건방지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금방 적응이 됐다. 스스로 ‘아, 내가 프로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대답해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이후 코미디에 목숨 건 열정적인 작가로 찾아온 김도현은 “뮤지컬 배우 김도현으로만 알고 계시는데, 2006년 까지는 연극무대에 섰었다”고 밝히며 “<금발이 너무해> 공연과 연습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오랜 만에 찾아온 연극 무대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2008년 11월, ‘연극열전2’ 아홉 번째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웃음의 대학>의 강남공연은 코엑스 아트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된다.

연극 <웃음의 대학>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club.cyworld.com/image-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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