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가 풀어낸 시트콤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화통한 그녀, 배우 박해미가 대학로 무대로 돌아왔다. <각시 품바> 이후 15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 박해미의 이름 앞에는 배우와 함께 제작자라는 수식어가 함께 붙었다.

지난 19일 열린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프레스콜을 통해 박해미는 이번 공연이 “<각시 품바> 이후 15년 만에 서게 된 소극장 무대”라고 밝히며 “관객들과 시선을 맞출 수 있는 소극장 무대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해미의 남편이자 <키스앤메이크업>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황민은 “공연에 대한 아내 박해미의 넘치는 열정 때문에 우리 부부가 이혼할 뻔 했다”며 창작뮤지컬 제작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해미, 황민의 16년 간의 실제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3년 간의 구상기간을 거쳐 탄생한 <키스앤메이크업>은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 이혼하면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아내 강이나 역에는 박해미와 함께 <금발이 너무해><형제는 용감했다>의 추정화가 출연하고, 남편 ‘하찬은’ 역에는 <여보 고마워><진짜 진짜 좋아해>의 주원성과 김도신이 더블 캐스팅 됐다.

'지난 과거의 일을 잊고 화해하라’는 뜻을 가진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은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3월 23일부터 오픈 런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공연장면


부부의 사랑을 입증하라! 전설의 심부름꾼, 베드로!(최오식)


당신 아내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당신, 정말 바람난거야? (박해미, 주원성)


내가 왜 사랑을 했을까?


미칠 듯 사랑하고, 이별하고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추정화)


결혼은 즐겁다!


이혼은 더 즐겁다!


사랑, 사랑해보니


나를 두고 죽겠다고? (박해미, 김도신)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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