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서 만난 중국인, <코뿔소의 사랑>
작성일2010.04.08
조회수10,737
중국 연극하면 떠오르는 ‘경극’은 잠시 놓아두자. 현재를 살고 있는 중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연극 <코뿔소의 사랑>이 두산아트센터에서 기획한 ‘인인인 시리즈’에 담겨 찾아왔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고민과 문제점을 연극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인인인 시리즈’의 중국편인 <코뿔소의 사랑>은 뉴욕 트라이베카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중국 대표작가 랴오이메이의 대표작으로 1978년 개혁개방화 정책 이후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토리
비서 밍밍을 사랑하는 코뿔소 조련사 마루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아무런 보답을 받지 못한다. 절망한 마루는 결국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코뿔소 튤라를 죽인 후 사랑의 선물로 코뿔소 심장을 꺼내 밍밍에게 선물한다.
날개형으로 펼쳐낸 객석형태로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 공간을 새롭게 활용한 이번 공연에는 라이브밴드의 연주에 맞춘 배우들의 노래도 함께한다. 연극 <코뿔소의 사랑>에는 <밤으로의 긴 여로><에쿠우스>의 최광일, <서울의 착한 여자><악당의 조건>의 김지성 <맥베스><잘자요 엄마>의 황정민 등이 출연한다.
중국인의 치명적인 사랑이야기 <코뿔소의 사랑>은 5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공연된다.
"너의 맑고 향기로운 냄새, 조금은 축축하고, 이상한 목소리"마루(최광일)
"그녀한테는 복사기 냄새가 나"
한 개 사면, 한 개 더 드립니다!
연애수업 들으러 가는 길
연애교수, 영원함을 반대하고 순간을 지지한다!
요즘 사람들은 누구도 맹세를 하지 않아
맹세는 단지 감정표현의 한 방식일 뿐
꽃을 선물하고 함께 밥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지, 밍밍(김지성)
복권만 당첨되면!
왜 내 마음을 모르니?
사랑도 표준화, 전문화, 규격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의 남용이 야기하는 각종 폐단과 쓸데없는 낭비를 즐기는 거죠
꿈일까, 생시일까?
밍밍, 이것이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야
튤라의 심장과 나 자신, 받아주겠어?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 (club.cyworld.com/docuherb)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중국, 일본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같으면서도 다른, 다르면서도 같은 고민과 문제점을 연극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인인인 시리즈’의 중국편인 <코뿔소의 사랑>은 뉴욕 트라이베카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중국 대표작가 랴오이메이의 대표작으로 1978년 개혁개방화 정책 이후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토리
비서 밍밍을 사랑하는 코뿔소 조련사 마루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아무런 보답을 받지 못한다. 절망한 마루는 결국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코뿔소 튤라를 죽인 후 사랑의 선물로 코뿔소 심장을 꺼내 밍밍에게 선물한다.
날개형으로 펼쳐낸 객석형태로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 공간을 새롭게 활용한 이번 공연에는 라이브밴드의 연주에 맞춘 배우들의 노래도 함께한다. 연극 <코뿔소의 사랑>에는 <밤으로의 긴 여로><에쿠우스>의 최광일, <서울의 착한 여자><악당의 조건>의 김지성 <맥베스><잘자요 엄마>의 황정민 등이 출연한다.
중국인의 치명적인 사랑이야기 <코뿔소의 사랑>은 5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공연된다.
연극 <코뿔소의 사랑>
"너의 맑고 향기로운 냄새, 조금은 축축하고, 이상한 목소리"
"그녀한테는 복사기 냄새가 나"
한 개 사면, 한 개 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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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교수, 영원함을 반대하고 순간을 지지한다!
요즘 사람들은 누구도 맹세를 하지 않아
맹세는 단지 감정표현의 한 방식일 뿐
꽃을 선물하고 함께 밥을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지, 밍밍(김지성)
복권만 당첨되면!
왜 내 마음을 모르니?
사랑도 표준화, 전문화, 규격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의 남용이 야기하는 각종 폐단과 쓸데없는 낭비를 즐기는 거죠
꿈일까, 생시일까?
밍밍, 이것이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야
튤라의 심장과 나 자신, 받아주겠어?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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