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덥석 물었죠” <뮤직 인 마이 하트> 제작발표회

그룹 스윗소로우 맏형 인호진의 뮤지컬 데뷔 무대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가 오는 4월 공연을 앞두고 지난 8일 대학로 PMC 자유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그룹 스윗소로우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제작 발표회에는 취재진과 공연 관계자, 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새로운 뮤직 넘버 ‘거짓말’을 열창한 인호진은 “5~6년 넘게 가수활동을 하면서 종합예술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이 컸던 만큼 덥석 물었고, 감히 도전하게 됐다"는 뮤지컬 무대 데뷔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인호진은 “출연 배우들 가운데 가장 연장자이지만, 뮤지컬로는 후배다, 막내 역할은 잘하고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돌발질문에 “군대를 늦게 가는 바람에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 제일 예쁨 받는 후임이었다”고 밝히며 “여기서도 알아서 잘 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주에 다같이 MT를 다녀 왔는데, 정말 즐거웠다.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 년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돌아온 <뮤직 인 마이 하트>에는 인호진과 함께 <바람의 나라><쓰릴미><그리스>의 김산호, <뷰티풀 게임><그리스>의 손승현이 꽃미남 남자 주인공 장재혁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여자 주인공 이민아 역에는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초연 때부터 활약한 <두 번째 태양><아이 러브 유>의 한애리와 신예 뮤지컬 배우 <그리스>의 조영주가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2005년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는 말하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귀여운 노처녀 작가 민아가 상상 속 친구들과 함께 꽃미남 쟁취를 위해 펼쳐나가는 작전 중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는 오는 4월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대학로 PMC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직 인 마이 하트> 제작 발표회


달콤한 뮤지컬에 맞는 달콤한 노래, 스윗소로우 축하무대


음악감독 원미솔, PMC 대표 이광호, 연출가 성재준 (좌측 부터)


나만의 세상 (한애리)


뮤지컬 첫 무대 (인호진)


뮤직 인 마이 하트! (김산호)


조영주 & 김산호


손승현, 인호진, 김산호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석진아(club.cyworld.com/image-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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