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 미> 8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4색 연습현장

뮤지컬 <쓰릴 미>가 오는 5월 공연을 앞두고 8명 배우들의 4색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2007년 <쓰릴 미> 초연 공연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무열-최재웅을 비롯해, 김재범- 조강현, 최수형-최지호, 김하늘-지창욱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그’와 ‘나’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번 공연은 그 어떤 과거 <쓰릴 미> 보다 각 페어의 개성이 뚜렷하단 점에 주목할 만 하다. 연기부터 스타일, 나이까지 가지각색인 이번 캐스팅의 면모를 살짝 엿본다.

남성미 물씬_ 최수형, 최지호
소년적 감성이 주를 이뤘던 <쓰릴 미> 캐스팅 사상, 최지호, 최수형은 가장 남성적인 페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지호는 모델 출신답게 190cm가 넘는 키에, 그에 못지 않은 환상 비율을 가진 남성미 넘치는 ‘그’를 연기한다. 그에 비해서 여성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최수형도 사실은 <노트르담드파리>에서 두 여자 사이를 줄타기 했던 멋진 근위대장 페뷔스를 훌륭하게 소화한 선 굵은 배우다. 이날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나’와 ‘그’가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하는가 하면, 불장난을 하며 서로의 욕망을 채우는 장면 연기했다. 이들은 네 페어 중 유일하게 키스씬을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초연배우의 노련함_ 최재웅, 김무열
김무열, 최재웅. 이 두 배우의 조합은 <쓰릴 미>에 열광하는 팬들에겐 오리지널리티를 지닌 무대임이 틀림없다. 2007년 초연 당시 각각 ‘나’와 ‘그’로 출연했던 두 배우 역시 <쓰릴 미>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김무열은  이 작품으로 뮤지컬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를 오가는 배우로 성장했고, 최재웅 역시 뮤지컬과 영화를 오가는 실력파 배우로 자리를 굳혔기 때문. 벌써 이들이 출연하는 회차는 이미 모두 매진돼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도 만만치 않다. 특이하게도 김무열은 언젠가 ‘나’ 역이 해보고 싶고, 최재웅은 ‘그’ 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하니, 언젠가 역할을 바꾼 두 배우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섬세한 연기 앙상블_ 김재범, 조강현
김재범 <쓰릴 미> 캐스팅은, 그의 무대를 눈 여겨 보고 있었던 관객들에겐 ‘아하’ 감탄을 자아내게 할 캐스팅이다. <김종욱 찾기> <마이 스케어리 걸> <날 보러 와요>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울 정도의 섬세한 연기가 이번 무대에선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할 부분. 김재범과 함께 호흡을 맞출 조강현 역시 남성미와 불안정한 심리를 가진 ‘그’를 인상적으로 표현해 이들은 섬세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연소 미소년 페어_ 김하늘, 지창욱
김하늘, 지창욱은 <쓰릴 미> 극 중 캐릭터 나이인 19세에 가장 근접한 미소년 페어로 주목 받고 있다. 김하늘은 올해 스무 살, 지창욱은 스물 세살이니, 풋풋하고 싱그러운 무대를 보고 싶다면 단연 이들의 무대일 것. 더욱이 김하늘은 지난 <쓰릴 미> 공연에서 언더스터디로 ‘나’와 ‘'그'를 연기할 때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이었다고 하니, 작품과 함께 커가는 배우로 볼 수 있다. 지창욱은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친숙한 배우. 이번 무대는 그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드라마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정 반대인 ‘그’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눈여겨 볼만 하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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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10.05.08

    하느리가 작년에 고등학생이었다뇨.... 대학생이었찌.... '나'와'너'라뇨......'나'와'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