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록 전설, <딥 퍼플 내한공연> 뜨거운 현장!

“언빌리버블(unbelievable), 언빌리버블”

5월 18일 저녁 8시, 올림픽 홀을 가득 채운 2500 여 명의 관중들. ‘딥퍼플’의 보컬 ‘이안 길런’은 공연시간 내내 “언빌리버블” 이라는 말을 수십 번도 넘게 쏟아냈다. 왕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장들의 투혼은 뜨거웠고, 관객들은 더 큰 에너지로 화답했다.

다소 높은 관객연령대(?)를 고려해 ‘전석 좌석 공연’으로 마련된 <딥 퍼플 내한공연>은 첫 곡인 ‘Highway Star’의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스탠딩 공연으로 변모했다. 평일 저녁, 공연장을 가득 채운 넥타이 부대는 기억에 잠겼던 추억들을 끄집어내 최고의 리액션으로 ‘딥퍼플’과 호흡했다.


전설군단도 세월의 흔적을 피할 수는 없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보컬 ‘이안 길런’의 힘겨워하는 모습에 ‘아, 무심한 세월’이 떠올랐다. 관객들은 ‘딥 퍼플’ 오리지널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노장의 눈물겨운 투혼 앞에 "역시, 딥 퍼플!"을 외쳤다.   


'이 노래가 이렇게 힘들었던가!', 모든 것을 쏟아낸 보컬 '이안 길런' 


'오늘 쫌 괜찮은데?!' 기타, 스티브 모스

스티브 모스는 rainbow in the dark’, ‘Man on the Silvermountain’를 즉흥연주로 선보여 헤비메탈계의 전설 ‘로니 제임스 디오’(2010년 5월 16일 타계)를 잃은 록 팬들의 슬픔을 달래줬다.


'로니 제임스 디오'를 생각하며


돈 에어리 (키보드, 오르간)


이안 페이스 (드럼)


'딥 퍼플' 황금시대를 연 로저 글로버(베이스)

‘딥퍼플’ 4기로 불리는 이안 페이스, 돈 에어리, 스티브 모스, 이안 길런, 로저 글로버 등 5명은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내한공연에서 'Hush' ,'Speed King' ,'Smoke on the Water' 등 총 20 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딥퍼플’의 40년 역사를 총망라했다.




노련함으로 꾹꾹 채워진 무대. 우리는 ‘레드 제플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설을 목격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나인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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