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드라마표'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사랑

네 남녀의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 열광적인 마니아를 낳았던 드라마 ‘달콤한 인생’이 소극장 뮤지컬로 다시 올려진다.

<달콤한 인생>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얽히고 설킨 네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 놓는 창작 뮤지컬. 뮤지컬 <사춘기>로 주목 받은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뭉쳤고 최성원, 김진우, 정민, 강청광이 주인공 준수를 연기한다. 여기에 김태한과 이민재가 강성구와 하동원,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연출과 배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운기 연출은 드라마를 뮤지컬화하는 것에 대해 “공연문화의 첨병인 뮤지컬과 대중문화의 첨병인 드라마가 만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뮤지컬화한 <달콤한 인생>에 대해 “드라마를 DVD로 보고 단순히 외로움과 사랑을 다룬 게 아닌, 지금도 유효한 페미니즘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지극히 드라마적인 점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준수를 연기하는 네 명의 배우들도 각자 자신들이 연기하는 ‘준수’를 밝혔다. 네 명의 배우 중 가장 연장자인 최성원은 “조금 더 많은 작품을 접했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여유롭게 연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캣츠> <그리스> 등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진우는 “창작 뮤지컬은 처음인 만큼 새롭다”고 말하며 “소극장에서 필요한 섬세한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민은 “내가 연기하는 준수는 조금 더 따뜻한 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한 인생>은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공연된다.

<달콤한 인생> 공연장면

 
성구(이민재) 준수(강청광) "뭘 망설여?"


행복했던 한때, 동원(김태한) 혜진(정인지)


부인따로 애인따로? 죄책감 없이 바람을 피우는 동원, 다애(임미현)

 
혜진에에 마음을 고백하는 준수(최성원)


꿈꾸는 삶을 살아볼까?


"같이 파리로 떠나자, 그럼 되잖아?" 다애(최지선) 준수(정민)


"이제 살고싶어 졌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두 사람. 혜진(임미현) 준수(김진우)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기다리는 다애와 동원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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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 팩토리(club.cyworld.com/image-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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