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이병우, 윤상 “우리, 왜 이제서야 만난 걸까?”

감성무대에 푹 빠져들고 싶은 그대를 위한 맞춤형 공연, <플레이위드어스>가 찾아온다.

재즈, 뉴에이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내 피아니스트 자존심 김광민, 국내 유일의 멀티기타 플레이어이자 ‘해운대’, ‘괴물’, 드라마 ‘바람의 화원’등 영상 음악의 황금손 이병우, 7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싱어송라이터 윤상이 <플레이위드어스>에서 뭉쳤다. ‘최고,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세 플레이어는 자신들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울고, 웃고, 뒹굴며 놀 수 있는 ‘음악놀이’를 통한 황홀함을 펼쳐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열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세 남자는 협연 무대를 통해 <플레이위드어스>의 잔잔하면서도 뜨거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들만의 감성을 선보였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김광민, 이병우에게 이번 공연에 함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는 윤상은 “록처럼 강렬한 곡을 노래하지는 않겠지만, 음악적 기승전결이 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며 “처음 계획은 각각의 단독공연을 선보이고, 한 두 곡 정도 조인무대로 구성할 생각이었는데 연습을 할수록 욕심이 커져서 지금은 조인무대가 중심이 되고 개인무대가 중간중간 들어가는 형식의 공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10월 마다 자신의 단독공연을 열고 있다고 밝힌 이병우는 “<플레이위드어스>가 열리는 8월이 10월 공연을 코앞에 둔 임박한 시점이어서 부담이 컸다, 윤상이 잠깐만 하면 된다고 말했는데 일이 커져버렸다(웃음)”며 “음악적으로 배울 것이 많은 김광민 선배와,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윤상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연습 시간도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다.

맏형인 김광민은 “혼자서 만들어야 하는 음악은 고독한 작업”이라고 밝히며 “요즘은 세 명이 모여서 음악을 한다는 자체가 재미있다, 함께 연주하고 싶은 곡들도 정말 많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5월 전역한 성시경이 히든멤버(특별게스트)로 참여해 ‘좋을텐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거리에서’등을 김광민, 이병우, 윤상이 편곡한 곡에 맞춰 선보인다. ‘출국’, ‘난치병’으로 유명한 천재 싱어송라이터 하림도 함께한다.

감미로움을 가득 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 김광민, 이병우, 윤상이 뭉친 <플레이위드어스>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 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제작발표회 현장>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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