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삼각형, 삼각김밥만 먹는 당신은 <트라이앵글>족

우연한 동거에서 시작해 달달한 사랑의 결실로 급 마무리 되는 달달한 스토리는 싫다. 스릴지향형 만남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남자 둘, 여자 하나의 동거스토리 뮤지컬 <트라이앵글>이 찾아왔다.

일본창작뮤지컬 <트라이앵글>은 1974년 초연 이후 1988년까지 무려 14년간 공연된 뮤지컬 의 제목을 바꿔 2009년 <트라이앵글>이라는 제목으로 재공연 됐으며, 현재는 <트라이앵글2>를 제작 중일 만큼 일본 내에서는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도연 (최재웅)
작가지망생. 4~5년간 방구석에서 칩거하며 등단 준비 중.
'북한산성', '식칼의 노래' 유명소설가 김훈씨의 아들. 로맨스 소설을 쓰고 있음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한 대한민국 대표 소심남  


경민 (김승대)
가수 지망생. 스토커를 피해 이웃집, 도연집에 빈대 붙는 고질적 뻔뻔함의 소유자.
도연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든든한 팬이자 연애코치로 활동하며 밥값을 함


영이 (안유진)
경민의 아는 여자이자 스토커, 도연의 첫사랑 상대.
경민을 찾기 위해 열쇠복사, 철사로 대문따기 등 전방위적인 스토커로 활동을 펼침.  
두 남자가 사는집에 들어온 집념의 승부사 이자 순정녀  

'연극열전 시리즈가 선택한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 7월 27일 한국 초연을 시작한 <트라이앵글>에는 최재웅, 안유진, 김승대, 강지후 등이 캐스팅됐다.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열연과 원미솔 음악감독의 손을 거쳐 뮤지컬 넘버로 탄생한 ‘My sharona’, ‘Video Killed the radio star’등 한국관객들에게 익숙한 노래들도 만날 수 있다.


당신은 나의 우상! 우리 함께 살아요!


악, 시끄러워서 글을 쓸 수가 없어


이 여자는 또 모야?!


우~


아~


그녀는 특별해, 아~.


그런데...우리 왜 셋이 사는걸까?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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