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식히어로> 오만석, 라이언 “우리? 끔찍하게 사랑스러운 녹색 히어로!”

뮤지컬 <톡식히어로>가 공개 리허설을 갖고 배우 오만석, 라이언, 홍지민 등 배우들이 연습근황을 밝혔다.

<톡식히어로>는 지구온난화와 맞서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 슈퍼히어로 ‘톡시’의 좌충우돌 영웅담과 러브스토리를 그린 코믹 뮤지컬. 오만석과 라이언이 돌연변이 영웅 톡시 역을 맡고, 홍지민, 김영주가 시장과 엄마 역을, 임기홍, 김동현이 17역할을 하는 멀티맨으로 등장한다.

이날 연습 장면은 모범생 멜빈이 톡시로 변신하는 과정(라이언), 권력을 탐하는 시장(홍지민)과 이를 위해 과학자를 유혹하는 시장(김영주)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이어 사랑을 그리워하며 애절한 노래를 부르는 톡시(오만석)의 장면 등을 선보였다.

 
오만석 "관객을 앞서야 할 코미디극, 잠을 못잘 정도로 고심 중입니다"

2006년 <김종욱 찾기> 이후 처음 소극장 뮤지컬에 출연하는 오만석은 “이 작품은 제목과는 다르게 영웅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영웅 같지 않은 개인적인, 어떻게 보면 철없는 영웅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색 괴물로 변한 그를 대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괴물처럼 보일 수 있어, 제목이 역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멀티맨 역을 소화하는 임기홍, 김동현의 활약 역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들은 교수, 폐기물 담당자, 할머니, 경찰, 소녀, 톡식 주니어 등 1인 17역을 소화하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 것을 장담했다. 체력 소모가 많은 멀티맨 역할에 대해 임기홍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속았다”라고 말해 배우들의 웃음이 터지게 하기도. 이어 “얼마 전 의상 피팅을 했는데 여자 옷이었다”며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즐거운 인생>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라이언은 <즐거운 인생>의 연출로 만났던 오만석과 더블 캐스팅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혈기 넘치는 녹색 히어로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것인지 주목 받고 있다.

<톡식히어로>는 8월 1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극 중 1인 3역을 소화하는 홍지민

 
포효하는 톡시, "저 라이언입니다"

 
상쾌하게 한 방

 
팜프파탈 시장과 쩔쩔매는 과학자(김영주, 임기홍)

 
"저 사실 비극보단 코미디 뮤지컬을 더 잘하는 편이에요" (오만석)
 
"1년에 100역할은 맡았을 겁니다"(임기홍)

 
"제 안의 팜므파탈?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기자님에게도 있듯이"(홍지민)

 
새라 역의 신주연

 
왼쪽부터 이재준 연출, 김동현, 김영주

 
마지막 사진은 화이팅이 제격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4

  • A** 2010.08.24

    이블데드를 본 건 아니지만 톡식 넘버를 부르다보면 이블데드가 이어져 나오는 신기한 현상이 ㅋㅋㅋㅋㅋㅋ!!

  • A** 2010.08.01

    이거 뭔가 이블데드 분위기랑 비슷할 것 같은데요? 기대기대 *ㅂ*

  • A** 2010.07.31

    기사 잘 봤습니다~ 재밌는 작품이 될 거 같네요! ㅎㅎㅎ

더보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