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져> 문근영의 변신. 국민여동생, 굿바이
작성일2010.08.11
조회수25,581
'근영아, 하고 불러봤다.'
“다시 태어나면 나무가 될 거야”라고 말하던 송아지 눈망울의 ‘가을동화’ 은서도, 남장여자로 활개치던 ‘바람의 화원’ 신윤복도 '신데렐라' 악녀 은조도 없었다. 연극 <클로져>에서는 손에 담배를 들고, 술을 마시는 ‘섹시하고 오만한’ 앨리스 문근영을 만날 수 있다.
문근영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클로져>가 지난 10일 프레스콜을 통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문근영, 엄기준, 신다은, 진경, 배성우, 이재호, 최광일, 박수일 등 총 8명의 배우들이 네 개의 장면을 선보였다.
안나(진경)와 댄(엄기준)의 첫 만남
널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어
안나와 앨리스(문근영) 사이, 댄
"빨리 돌아와"
래리(배성우)와 안나(진경)의 운명적인 첫 만남
건배!
"난 이기적이고, 그 여자하고 있으면 더 행복할 것 같아"
"뭐가 그렇게 슬퍼요?"
"산다는 거"
사진? 완전 사기죠
내가 배신자가 아니라고 말해줄래요?
래리와 안나(박수민)
앨리스(신다은), 안나 그리고 래리
그만해!
지난 7일, 첫무대에 올랐었다. 소감이 궁금하다.
문근영 지금까지 두 번의 공연을 했는데, 스스로 얼만큼 하고 있는지 짐작을 못하겠다. 첫 무대라 그런지 많이 떨렸고, 막상 무대에 서니까 무섭고 겁도 나다라. 연기를 시작하고, 이런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이 연극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고, 마지막 공연 때까지 열심히 해서 많은 걸 배우고, 관객들에게 많은 걸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 마음뿐이다.
신다은, 문근영 모두 귀여운 이미지가 강하다. 이번에는 남자를 홀리는(?) 역할인데, 어렵지 않나.
신다은 방송에서는 주로 귀여운 캐릭터를 맡았었다. 성격적으로 안 맞아서 불편한 건 없는 것 같다(웃음). 앨리스가 워낙 매력 있는 역할이라 그런지 재미있다.
문근영 언니와 마찬가지다. 앨리스가 사람을 홀리려고 홀리는 게 아니고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렇게 매력적일 수 있을까 부담되고, 걱정도 많지만 재미있다.
풋풋한 여배우 두 명과 연기하느라 부담이 많겠다. 호흡이 잘 맞는 앨리스를 선택하자면?
엄기준 당연히 부담된다. 이번에 안티가 많이 생길 것 같다. 두 분 중에 한 분을 굳이 고르라면, 굳이 고르지 않겠다(웃음).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문근영의 아이컨텍1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클로져>의 특징에 대해 말해달라.
조행덕 연출 이 작품이 가진 질감, 정서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원작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름, 지명도 그대로 사용했다. 텅빈 무대가 갖는 여백의 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명, 영상 등 총 네 군데로 나눠서 무대를 활용한다. <클로져> 원작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하고자 했다.
앨리스를 연기하는데 거부감은 없는지 궁금하다.
문근영 거부감은 없었다. 나이도 이제 스물 네 살이고(웃음). 여자로서 알 것도 알고…. 아직, 더 깊은 맛을 내기에는 부족함은 있어서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이 작품의 어떤 매력에 끌렸나.
문근영 무책임한 대답일수 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았다. 매력적이고. 그리고 연극이라는 점도 컸다.연극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주어진 연극 작품이 <클로져>였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재미있게 봤었다. 40회 정도 연극 무대에 오르는데, 한 번 만이라도 사람들 하고 울 수 있는 순간이 있으면 좋겠다. <클로져>가 끝나고 났을 때 “누가 뭐래도 앨리스는 너 밖에 없어”라는 말을 듣는 욕심이 있다. 그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문근영이 ‘사랑을 해봤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떤 사랑을 꿈꾸나. 문근영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안 해본 건 아닌 것 같다(웃음).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앨리스처럼 그 순간의 사랑에 올인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연기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 앨리스의 어떤 점이 매력 있었나.
문근영 연기에 대한 특별한 열명을 갖고 있다기 보다,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도의 열망인 것 같다.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 사랑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앨리스처럼 솔직한 사랑을 하고 싶다. 앨리스의 사랑법, 그게 매력인 것 같다.
<클로져> 반응은 어떤가.
조행덕 연출 티켓은 이미 매진이 됐다. 행복한 일이다. 지금까지 <클로져>를 6번 정도 올렸는데, 굉장히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클로져>중에 “가장 잘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도 그렇고 배우, 스탭들 모두 기분 좋게 임하고 있다.
문근영 아이컨텍 2
네 남녀가 선보이는 정열적인 사랑, 이기적인 사랑, 저돌적인 사랑, 이성적인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연극 <클로져>는 오는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시 태어나면 나무가 될 거야”라고 말하던 송아지 눈망울의 ‘가을동화’ 은서도, 남장여자로 활개치던 ‘바람의 화원’ 신윤복도 '신데렐라' 악녀 은조도 없었다. 연극 <클로져>에서는 손에 담배를 들고, 술을 마시는 ‘섹시하고 오만한’ 앨리스 문근영을 만날 수 있다.
문근영의 연극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클로져>가 지난 10일 프레스콜을 통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문근영, 엄기준, 신다은, 진경, 배성우, 이재호, 최광일, 박수일 등 총 8명의 배우들이 네 개의 장면을 선보였다.
<클로져> 공연장면
안나(진경)와 댄(엄기준)의 첫 만남
널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어
안나와 앨리스(문근영) 사이, 댄
"빨리 돌아와"
래리(배성우)와 안나(진경)의 운명적인 첫 만남
건배!
"난 이기적이고, 그 여자하고 있으면 더 행복할 것 같아"
"뭐가 그렇게 슬퍼요?"
"산다는 거"
사진? 완전 사기죠
내가 배신자가 아니라고 말해줄래요?
래리와 안나(박수민)
앨리스(신다은), 안나 그리고 래리
그만해!
Q&A 기자간담회
지난 7일, 첫무대에 올랐었다. 소감이 궁금하다.
문근영 지금까지 두 번의 공연을 했는데, 스스로 얼만큼 하고 있는지 짐작을 못하겠다. 첫 무대라 그런지 많이 떨렸고, 막상 무대에 서니까 무섭고 겁도 나다라. 연기를 시작하고, 이런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이 연극에 대해 판단하기는 이른 것 같고, 마지막 공연 때까지 열심히 해서 많은 걸 배우고, 관객들에게 많은 걸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이 마음뿐이다.
신다은, 문근영 모두 귀여운 이미지가 강하다. 이번에는 남자를 홀리는(?) 역할인데, 어렵지 않나.
신다은 방송에서는 주로 귀여운 캐릭터를 맡았었다. 성격적으로 안 맞아서 불편한 건 없는 것 같다(웃음). 앨리스가 워낙 매력 있는 역할이라 그런지 재미있다.
문근영 언니와 마찬가지다. 앨리스가 사람을 홀리려고 홀리는 게 아니고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렇게 매력적일 수 있을까 부담되고, 걱정도 많지만 재미있다.
풋풋한 여배우 두 명과 연기하느라 부담이 많겠다. 호흡이 잘 맞는 앨리스를 선택하자면?
엄기준 당연히 부담된다. 이번에 안티가 많이 생길 것 같다. 두 분 중에 한 분을 굳이 고르라면, 굳이 고르지 않겠다(웃음).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문근영의 아이컨텍1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클로져>의 특징에 대해 말해달라.
조행덕 연출 이 작품이 가진 질감, 정서적인 부분을 살리기 위해 원작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름, 지명도 그대로 사용했다. 텅빈 무대가 갖는 여백의 미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명, 영상 등 총 네 군데로 나눠서 무대를 활용한다. <클로져> 원작을 좀 더 정확히 표현하고자 했다.
앨리스를 연기하는데 거부감은 없는지 궁금하다.
문근영 거부감은 없었다. 나이도 이제 스물 네 살이고(웃음). 여자로서 알 것도 알고…. 아직, 더 깊은 맛을 내기에는 부족함은 있어서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이 작품의 어떤 매력에 끌렸나.
문근영 무책임한 대답일수 있지만, 재미있을 것 같았다. 매력적이고. 그리고 연극이라는 점도 컸다.연극이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주어진 연극 작품이 <클로져>였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재미있게 봤었다. 40회 정도 연극 무대에 오르는데, 한 번 만이라도 사람들 하고 울 수 있는 순간이 있으면 좋겠다. <클로져>가 끝나고 났을 때 “누가 뭐래도 앨리스는 너 밖에 없어”라는 말을 듣는 욕심이 있다. 그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끝까지 열심히 할 생각이다.
문근영이 ‘사랑을 해봤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떤 사랑을 꿈꾸나. 문근영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안 해본 건 아닌 것 같다(웃음).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앨리스처럼 그 순간의 사랑에 올인할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연기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 앨리스의 어떤 점이 매력 있었나.
문근영 연기에 대한 특별한 열명을 갖고 있다기 보다,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도의 열망인 것 같다.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 사랑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앨리스처럼 솔직한 사랑을 하고 싶다. 앨리스의 사랑법, 그게 매력인 것 같다.
<클로져> 반응은 어떤가.
조행덕 연출 티켓은 이미 매진이 됐다. 행복한 일이다. 지금까지 <클로져>를 6번 정도 올렸는데, 굉장히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클로져>중에 “가장 잘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도 그렇고 배우, 스탭들 모두 기분 좋게 임하고 있다.
문근영 아이컨텍 2
네 남녀가 선보이는 정열적인 사랑, 이기적인 사랑, 저돌적인 사랑, 이성적인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연극 <클로져>는 오는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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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님 2010.08.18
귀여운 이미지의 신다은, 문근영의 새로운 도전에 한 없는 기대감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