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토록 애절한 절규가…’ <피맛골 연가> 연습현장

아침은 오지 않으리.
아침은 오지 않으리.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목놓아 울며 기다리는 그 마음. 애절함이 뚝뚝 묻어나다가도 시간의 장난에 방긋 미소 지으며 다시 그리운 내 님 불러보는 이곳은 뮤지컬 <피맛골 연가>의 열혈 연습현장.

공연 17일 전. 한쪽 벽에 커다랗게 디-데이를 써 놓고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의 존재가 무색할 정도로 흐르는 땀으로 연습실 바닥이 흥건하다. 약 2주 후의 본 무대를 앞둔 지금, 2년 간의 사전 제작 기간 보다 더 험난하고 농도 짙은 리허설이 한창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피맛골 연가>를 고대하고 있는 예비 관객들도 함께 한 18일 리허설에는 서울의 피맛골을 배경으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아파하는 김생과 홍랑의 모습을 비롯, 흥미로운 세상의 조물주들의 한판 놀이, 시공을 초월한 행매의 등장 등 흥미로운 장면들이 공개되었다. 막이 오르기 전, 피맛골의 사연을 살짝 엿보는 호기심 발동이다.

#1. 만남은 짜릿하게

홍랑의 오라비, 홍생."나 대신 과거 시험 봐줄 사람?"

'천한 놈이 똑똑한 것, 그것이 죄인 것이지...' (김생_박은태)

"잠깐 보셔요, 상처가..."
 
"에~ 탕약이 너무 쓰다!"

"너희들의 사연은 내가 다 알지."(행매_양희경)

#2. 이별은 가슴 저리게

"숨어서 누굴 꼬이는게냐! 여기가 어디라고!"

"오라버니, 저의 정인은 그분이셔요..." (홍랑_조정은)

절정은 안팎으로.(장소영 음악감독)

"왜인지 혼례복도 입어보고 싶구나."

# 3. 기약은 말로 못해

우리들은 누구일까요? 고양이? 쥐? 사슴? 유령?
 
"놀라지 말거라, 내가 바로 그 김생이다!"

'닿을 수... 있을까?'

"아, 아침은 오지 않으리..."

9월, 피맛골 연가의 이야기를 풀어내리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_이미지팩토리(club.cyworld.com/image-factory)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2

  • A** 2010.08.26

    정말 다들 분장 하나 없이, 진지하게 연습중이시네요! 너무 멋있어요!!

  • A** 2010.08.23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