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야, 콘서트야? <오디션> 컴백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주머니가 조금 가볍다는 것 외에는 별 문제가 없는 여섯 청춘. 밴드 복스팝의 지하 연습실을 가득 채운 음악소리는 오늘도 여전하다. “우리의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기타를 메고 오디션장으로 향하는 병태와 선아. 일렉트릭 기타의 잭이 꼽히면,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들의 엔진은 또 얼마나 힘차게 뛸 것인가.

2007년 초연 이후 매 년 재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오디션>이 2010년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때부터 이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힌 홍경민의 에너지가 더해졌다.


공연 내내 계속되는 라이브 밴드 연주, 관객 전원이 기립해 야광봉을 흔들며 즐기는 <오디션> 커튼콜은 이 작품의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콘서트와 뮤지컬, 두 가지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 이 작품은 지난 해 유료관객 7만 5천 명을 달성, 올 해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홍경민, 허성민, 이승현과 함께 뮤지컬 <오디션>의 제작, 연출, 극본, 작사, 작곡 등 1인 다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용전 오픈런뮤지컬 컴퍼니 대표가 남자주인공 최준철 역의 커버로 등장하는 점도 흥미롭다.

<오디션> 공연장면


밴드 복스팝~2% 부족한 것 같다?!


우리의 구세주, 보컬 선아!


이렇게, 완벽할 수 없다!


밴드의 시련


노래 할거야, 우리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재미를 맛볼 수 있는 뮤지컬 <오디션>은 대학로 스타시티 3관에서 1월 1일까지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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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 A** 2010.11.12

    ㅋㅋ 깔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