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웨스트> 앵콜 무대의 새로운 얼굴들

2010년 11월부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연극 <트루웨스트>가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앵콜 공연을 시작했다.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그간 품어왔던 서로를 향한 이상과 현실의 갈등을 한 집 안에서 부딪혀 내는 이 작품은 오만석, 조정석, 배성우 등이 형과 동생으로 출연해 왔다.

앵콜 공연에는 사막에서 살다 온 거친 형 리 역에 이건명이, 아이비리그 출신 엘리트 시나리오 작가 동생 오스틴 역에 정동화와 이은형이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 9일 연습 공개 후 이건명은 “무대 위에서 익숙함을 보이는 기존 배우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서 나의 오스틴은 신선함과 울퉁불퉁한 거친 모습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09년 <산소> 이후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는 그는 “그간 많이 보여줬던 부드러운 모습과는 달리 나의 양면성을 꺼내줘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며 웃는 모습이었다.

“많은 양의 대사 암기에 압박이 컸다”는 정동화의 소감과 “연기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아직도 연출님의 애를 태우고 있지만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첫 연극 무대에 나서는 이은형의 각오도 이어졌다.

유연수 연출이 “배우들의 힘이 100%”라고 설명한 연극 <트루웨스트>는 오는 5월 1일까지 컬쳐스페이스nu에서 계속된다.

연극 <트루웨스트> 연습 장면


형제_드디어 마주하다(이건명, 정동화)


역전된 상황?


사울키머(임진순)의 폭탄발언


"첫 연극이에요"(오스틴 역의 이은형)



"진짜 서부는 어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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