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당신을 위한 <미드썸머>

“사랑은 아프게 해, 어떻게든 애써도 사랑은 아프게 해”

애틋한 가사들이 잔잔한 기타선율을 타고 시처럼 다가오는 무대,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2인극 시리즈 연극 <미드썸머>가 무대에 올랐다.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미드썸머> 초연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던 양정웅 연출가는 “원작에 충실하면서 작품의 메시지가 국내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며 “<미드썸머>는 삼십 대 중반의 남녀 둘이 겪는 한바탕 소동이 재미있는 작품이다, 해설과 연기, 악기 연주를 하는 참신한 연극” 이라고 소개했다.


서른 다섯 살 이혼전문변호사 헬레나와 백수 지하조직원 밥이 하룻밤 동안 겪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미드썸머>에는 대한민국 대표 골드미스 예지원이 헬레나 역으로, 서범석, 이석준이 밥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30대 생일, 즐겁나요?


밥(서범석)은 지하조직원!
넘버3도 아닌...넘버 340?


사랑은 아프게 해!


조카 변신!
"커플은 일 년안에 헤어질지니"


I WANT TO BREAK FREE! (이석준)


나 골드미스 맞아? (예지원)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사랑은 아프게 해’, ‘망각의 노래’, ‘너와 나 사이의 몇 센치’등 예지원, 서범석, 이석준 배우들이 읊조리듯 부르는 노래와 위트 넘치는 대사로 핑퐁게임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미드썸머>는 6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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