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서 뮤지컬로, <투란도>

오페라 <투란도트>의 국내 최초 뮤지컬 버전, 뮤지컬 <투란도>가 지난 29일 첫 무대에 올랐다.

<투란도>는 ‘뮤지컬의 대부’로 불리는 김효경 연출가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13년 만에 직접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3년간에 걸친 작업 끝에 탄생한 이번 공연에 대한 김효경 단장의 포부는 남다르다.

김효경 단장은 “<투란도>는 뮤지컬 형식을 띄고 있지만 원작 오페라 ‘투란도트’ 특유의 중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구체적인 스토리 라인, 역동적인 무대전환이 가장 큰 특징” 이라고 밝혔다. <투란도>는 대형뮤지컬에 맞서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난 참신한 작품성과 능력 있는 배우들의 활약 등 작품의 완성도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각오다.


12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투란도 역의 이연경, 홍본영, 윤지영이 트리플 캐스팅으로 출연하고 주성중과 <스팸어랏> 박인배가 칼라프 역을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음모, 타타칸의 음모!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 칼리프(주성중)


그 누가 알까? 우리의 꿈과 사랑

수수께끼를 푼 사람과 결혼하겠어요!


수수께끼는 셋, 목숨은 하나. 투란도(이연경) 

오페라 <투란도트>의 이야기를 뼈대로 투란도 공주의 사랑을 통한 상처의 회복과 내면 성장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투란도>는 오는 5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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