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어웨이크닝>, “스타는 없다”

“각 배우별 버전이 있을 만큼 배우에 따라 서 질감이 달라지는 작품인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가장 큰 매력은 즉흥성에 있다. 초연에 비해 섬세하고 풋풋한 매력이 강해졌다.”

“당신의 심장을 두드리는 무대”를 외치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무대가 다시 시작됐다. 2011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는 <김종욱 찾기>에 이어 단번에 멜키어 역으로 캐스팅된 윤현민과 이번 무대를 통해 뮤지컬 첫 무대에 오르는 벤들라 송상은을 비롯한 일곱 명의 신인배우들이 펼쳐내는 풋풋함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이번 <스프링 어웨이크닝> 캐스팅에 대해 “일부러 신인배우를 뽑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밝히며 “초연 당시에는 김무열, 조정석 등 스타 배우들이 이 작품에 어울리는 모습을 하고 있었고, 이번 오디션에는 신인배우들이 몰려서 지원했다. 이 작품이 첫 무대인 일곱 명의 배우뿐만 아니라 잘하는 중고 신인배우들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작품에 몰입해줄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매력을 공연 때마다 달라지는 예측할 수 없는 즉흥성에 있다고 밝힌 김민정 연출가는 “초연과 비교해서 신인배우들이 많아지면서 기량적으로 능숙하다고 할 순 없지만 공연 특성에 맞게 풋풋해진 매력은 더해졌다”고 말했다.

조선아 음악감독은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말하듯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음악적 특징”이라며 “캐스트에 따라 생긴 음악의 변화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연에 비해 좀 더 디테일 해졌다”고 덧붙였다.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장면


멜키어(윤현민), 모리츠(정동화)
"요즘 내가 이상해, 그 그림을 본 순간부터"


한센(김성일)
"나는 매일 밤~"


"난 모리츠가 좋아"


"아, 멜키어는 정말 멋져"


"난 슬프지 않아, 할만큼 했어!"


어딜까, 내 몸 숨길 수 있는 곳


블라블라블라


Totally Fucked!


Q. 게오르그 이진규 배우 가장 연장자인데. 10대 연기가 어렵지 않나.
A. 아...네 이 역할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흠~.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