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포이브> 세상이 궁금한 이브와 외로운 아담의 파라다이스 찾기?

2010년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및 극본상 수상작인 <멤피스>를 비롯, 국내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아이 러브 유> <올슉업>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의 새로운 작품 <폴링포이브>가 지난 5일 국내 공연에 앞서 쇼케이스를 열고 배우와 주요 넘버를 공개했다.

국내 초연작인 뮤지컬 <폴링포이브>는 사과를 깨물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새로운 세상에서 모험에 나서는 이브와 홀로 남은 아담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파라다이스’를 찾는 여정을 그리는 작품.



3인 3색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명의 아담은 봉태규, 홍희원, 이동하다. 특히 2009년 연극<웃음의 대학>을 통해 진지함 속에 웃음을 선사한 봉태규는 쇼케이스 자리에서 “신인배우 봉태규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두 번째 무대작이자 첫 번째 뮤지컬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건 배우가 가지는 원초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 영화를 하던 배우 치고 잘한다’가 아니라 ‘정말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피해되지 않는, 꼭 도움되는 역할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담 역의 봉태규와 이브 역의 이정미

모험심 강한 섹시한 여인, 이브 역에는 <맘마미아> <내 마음의 풍금>에서 발랄한 역할을 선보여 온 이정미와 그룹 ‘씨야’ 출신의 이보람이 번갈아 선보일 예정이다.


아담(홍희원)과 이브(이보람)


이번엔 이동하 아담과 함께

맛깔나는 연기와 노래솜씨로 무장한 하나님과 천사들도 빼 놓을 수 없다. 남녀를 오가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역에는 <스팸어랏> <아트> 등에서 두각을 보인 김대종과 <웰컴투마이월드> <루나틱> 등에 출연해 온 이재규, <드림걸즈> <나쁜 녀석들>의 류승주, <락오브에이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매력을 발산해 온 문혜원이 나선다.


'하나님이 웃겨요' (김대종)


여신포스 하나님(최혁주, 문혜원)


신나게 두비두밥~

또한 환상의 호흡으로 아담과 이브를 도와주는 쾌활한 천사 역은 정상훈과 최혁주, 구원영이 맡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천사의 눈빛(정상훈, 최혁주)

<지킬앤하이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콘보이쇼> 등의 조연출로 활동해 온 김효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하며 변희석 음악 감독이 스텝진으로 나서는 뮤지컬 <폴링포이브>는 7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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