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파라다이스는 어디에?”, <폴링포이브>

<아이 러브 유><올슉업>등으로 잘 알려진 로맨틱 코미디 대가 조 디피에트로의 최신작 <폴링포이브>가 지난 23일 국내 초연을 시작했다.

<폴링포이브>는 ‘아담과 이브, 선악과와 하나님’등 성경에서 봤던 ‘상투적인 그 이야기’들을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감각 있는 대사와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폴링포이브>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김대종, 정상훈, 이정미, 최혁주, 구원영을 비롯해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씨야’ 이보람, 봉태규가 출연한다.


<아이 러브 유><올슉업>에 이어 조 디피에트로 작품에 세 번째로 출연하게 된 정상훈은  “세 작품 모두 ‘사랑’을 가장 큰 주제로 하고 있다, 성경책에 나오는 무거운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현대적인 위트를 통해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한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최혁주와 구원영은 “최고의 팀워크로 창작뮤지컬을 만드는 것처럼 열심히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콜릿 코카콜라 해리포터 헬리콥더 이효리 토니모리 안젤리나 졸리’라는 뮤지컬 넘버 속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 <폴링포이브>는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사와 상황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큰 무게를 실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봉태규는 “연극(<웃음의 대학>) 출연 때와는 또 달랐다, 음악감독님의 지적이 이해가 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폴링포이브> 공연장면
 

어디에 잠들까, 나는
이브 (이보람)


우리는 천사! (구원영, 정상훈)


아담(봉태규)과 이브(이정미)


이브, 선악과를 먹더니. 변했어!


나도 먹게 된다면?


사랑!


김효진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여한 뮤지컬 <폴링포이브>는 오는 9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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