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만5600분의 귀한 시간 동안 잊을 수 없는 <렌트>를 위해!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사랑,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렌트>. 2000년 국내에 상륙한 후 올해로 11년째 꾸준히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렌트>가 8월 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새로운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유작으로 에이즈, 마약, 동성연애 등의 파격적인 소재, R&B,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사용한 오페라타 형식으로 1996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낳았던 <렌트>는, 국내 무대에서 조승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이건명, 정선아, 송용진 등의 배우들이 함께 하기도 했다.

2002년, 2004년, 2007년, 2009년 무대에서 음악감독으로 <렌트>를 만들어온 박칼린이 연출로 나선 이번 무대는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브라이언을 비롯, 강태을, 런, 윤공주, 김지우, 김경선 등이 출연할 예정.



윤공주, 김지우가 약물중독 댄서 미미가 되어 “규칙 따윈 필요 없어, 원하는 건 모두 하고 싶어”라고 노래하는 ‘아웃 투나잇’ 장면. 과거 어떤 무대보다 격렬한 안무가 더해진 이 장면을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렛츠 고’를 외치는 두 배우다.




로저 역의 강태을, 런

키다리 컴퓨터 천재 콜린과 여장 드러머 엔젤의 사랑, 병으로 여자친구를 떠나 보내 괴로워 하는 로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댄서 미미, 이들의 삶을 비디오로 찍어 남기고자 하는 아티스트 마크 등의 이야기는 ‘시즌즈 오브 러브’, ‘렌트’, ‘노 데이 벗 투데이’ 등 작품 만큼이나 유명한 넘버들로 풀어진다.


비디오아티스트 변신, 마크 역의 브라이언


12달, 365일, 8760시간, 525600분으로 이뤄진 1년, 그리고 또 다시 1년. 매 순간 자신에게 솔직하고 꿈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젊은 그들의 이야기 <렌트>는 8월 28일부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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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 A** 2011.08.17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열정과 땀의 향연... 게다가 발칼린.... 그리고 브라이언의 뮤지컬 데뷔... <렌트>; 기대와 성공을 함께 기원합니다..

  • A** 2011.08.17

    렌트 락 콘서트 보고왔는데요 너무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오늘 무엇보다도 호영님 최고였어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