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궁>


뮤지컬 <궁>이 지난 1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막을 올렸다.

인기 드라마의 뮤지컬화,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출연으로 지난해 초연하며 주목 받았던 이 작품은 최근 일본 공연 이후 두 번째 국내 공연을 올리며 초연보다 다듬어진 짜임새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SS501의 김규종이 올해 일본 공연에 이어 황태자 이신 역에 올랐고, 초연에 참여했던 강동호가 이신 역으로 복귀했다. 황태자와 왕위와 사랑을 놓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이율 역엔 정동화, 장우수, 장유준이 나누어 연기하고, 발랄한 여고생이자 두 왕자의 사랑을 받는 신채경은 곽선영, 최예슬이 분한다.

제작과 연출을 맡은 송병준 대표은 “이미 일본에서 익숙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뮤지컬도 일본에서 사랑을 받았다”며 “일본 공연부터 선보인 청사초롱길을 국내 공연에서도 선보이는 등 초연보다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의 캐스팅에 대해서 “뮤지컬계에 훌륭한 배우들이 많지만 뮤지컬계의 아이돌은 많지 않다”며 “극중 황태자 이신은 국민 아이돌이기 때문에 2시간 동안 감정 이입을 하기 위해선 이와 같은 캐스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첫 공연을 무사히 치른 김규종은 “우리나라에서의 첫 뮤지컬이라 부담감이 있고 긴장 됐지만 즐기면서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같은 역을 맡은 동호 형의 기럭지와 카리스마에 주눅이 들지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호는 “초연 때는 배우로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계속 보완해 나가 이번 공연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뮤지컬 <궁>은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채경(최예슬)과 이신(김규종) "난 좋아하는 사람과는 결혼 안 해"


이건 당근 대략난감이로구나~


궁에서 우연히 만난 이율(장유준)과 채경(곽선영)

 
두 고등학생의 성대한 결혼식


처갓집 몸빼 패션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다

 
친구에서 라이벌로. 이신(강동호) 이율(정동화)

 
왼쪽부터 송병준대표, 강동호, 김규종 "형님 먼저"


강동호, 김규종, 곽선영, 최예슬, 정동화, 장우수, 장유준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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