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러브즈 미> 편지에 담은 마음이 사랑을 가져올까?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오직 편지 속에 담긴 진심 뿐. 앙숙이 사랑으로 변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기적, 뮤지컬 <쉬 러브즈 미>가 지난 1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본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컬 <카바레>의 가사를 쓴 조 마스터로프가 쓴 이야기를 바탕으로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작사 작곡 콤비 쉘던 하닉과 제리 복이 뭉친 <쉬 러브즈 미>는 196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토니 어워드 2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5관왕을 수상한 작품.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향수 가게 ‘마라첵 퍼품 숍’을 배경으로 마라첵 사장과 조지와 아말리아를 비롯한 직원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얼굴을 비롯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워 나가는 앙숙 조지와 아말이아의 관계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동화와 같은 무대이다.

원작의 분위기를 유지한 채 국내 관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로맨스 극으로 만들었다는 채훈병 연출은 “오가는 편지를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지 _ 박인배


조지_ 박시범


아말리아_ 곽선영


아말리아_ 정명은

능력 있는 매니저이나 연애 한 번 못 해본 순진한 남자 조지 역에는 <셜록홈즈> <스팸어랏> 등에 출연해 온 박인배와 연극 <그리스> <빨래> 등에 서 온 박시범이 맡았으며, 조지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 아말리아 역엔 <브로드웨이 42번가> <셜록홈즈> 등에 출연한 정명은과 <달고나> <위대한 캣츠비> 등에서 활약한 곽선영이 번갈아 나서고 있다.



얼굴도, 하는 일도 모르는 서로이지만 편지로 주고 받은 마음만으로 사랑의 마음을 받아줄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에 기적같은 사랑을 꿈꿔봐도 좋을지.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쉬 러브즈 미>는 내년 1월 29일까지 계속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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