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대중과 함께라면,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겠다”
작성일2011.12.09
조회수10,417
“물이 아니니까 증발하지 않겠다, 이제 이런 말도 하지 않겠다. 이제 예능이든 뭐든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겠다. 소통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잠적, 루머, 은둔 등 어두운 단어가 먼저 생각하는 임재범의 모습은 없었다. 7년 만에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풀이’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수 임재범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인생의 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전하는 자유로운 음악 풀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된 임재범의 리메이크 앨범에서는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에 실린 ‘얼굴’, ‘아침 이슬’, ‘사랑..그 놈’, ‘빈잔’과 팝송으로 구성된‘그가 사랑하는 노래’’JUST ONE’, ‘RAIN’, ‘SHAPE OF MY HEART’등 임재범의 감성으로 풀어낸 다양한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원작곡가의 편곡 및 온라인 사용 승인 불가로 인해 앨범에는 실리지 못한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함께 부른 ‘내 귀의 캔디’가 공개됐다. 임재범은 “‘내 귀에 캔디’를 부르면 어떻겠냐”는 제의에 많이 당황했다, 예전 같으면 고집을 부렸겠지만 소통을 위해서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록 버전으로 부를 수 있다고 해서 ‘내 귀에 캔디’를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아침이슬’을 꼽은 임재범은 “혼자 이겨내는 힘을 말한다는 점에서 ‘비상’과 비슷한 노래라고 생각했다, 김민기 선배님의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가장 진실성을 담은 노래는 ‘아침이슬’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앨범 발매 축하드려요!
알리 & 차지연
차지연의 변신!
바람에 실려~
쇼케이스도 공연처럼~
Q. 2010년 특별한 한 해였을 것 같다.
특별하고, 힘든 한 해였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졸지에 스타가 됐다. 내 속마음을 들여다봤더니 많은 걸 숨기고 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명예, 수입, 인기 등 그런 걸 원했으면서도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 이제 밖으로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상황이 됐다. 가끔 여러 가지 상황을 잘 넘기지 못해서‘내가 아직 프로는 아닌가 보다’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 문제로 마음속의 나와 싸우는 나를 보면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 방송이나 기타 다른 일들을 제 개인적인 마음, 기분 때문에 거부하지 않을 거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하다 보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제 행복을 위해서도 남은 시간을 열심히 하고 싶다.
Q. 밴드를 다시 시작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준비 중이다. 멤버를 확정한 건 아니지만 꿈을 되찾기 위해 후배들에게 연락을 하면서 풀고 있는 단계다. “록밴드를 하자”고 연락을 하면 “너 또 도망가면 어떻게 하냐”라고 말하더라. 주춤주춤하는 그들에게 “나 이제 변했어”라고 말한다. 나의 과거 전력, 잘못 때문에 그러는 걸 어떻게 하겠나. 구체적으로 하나씩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Q. 꿈이 있다면.
그래미 어워즈 상을 받고 싶다. 목표를 위해서 발악은 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3~5년 안에 꼭 이뤄내고 싶은 꿈이다. ‘바람에 실려’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내 목소리가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파수 대역에 속한다고 하더라. 그래미 어워즈 상을 받기 위한 저 만의 작전이 있다. 내년부터 그 계획들을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다.
Q. 데뷔 25주년, 음악을 시작하는 청년 ‘임재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 더 일찍 소통하지 그랬니, 재범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혼자 되게 특이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스스로 문을 닫았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 날 리메이크 앨범 발매 쇼케이스 현장에서 임재범은 ‘소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대중들과의 호흡에 힘을 기울일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임재범은 오는 12월 30,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임재범 콘서트 - 거인, 세상을 깨우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잠적, 루머, 은둔 등 어두운 단어가 먼저 생각하는 임재범의 모습은 없었다. 7년 만에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풀이’ 쇼케이스 현장에서 가수 임재범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인생의 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전하는 자유로운 음악 풀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된 임재범의 리메이크 앨범에서는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에 실린 ‘얼굴’, ‘아침 이슬’, ‘사랑..그 놈’, ‘빈잔’과 팝송으로 구성된‘그가 사랑하는 노래’’JUST ONE’, ‘RAIN’, ‘SHAPE OF MY HEART’등 임재범의 감성으로 풀어낸 다양한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원작곡가의 편곡 및 온라인 사용 승인 불가로 인해 앨범에는 실리지 못한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함께 부른 ‘내 귀의 캔디’가 공개됐다. 임재범은 “‘내 귀에 캔디’를 부르면 어떻겠냐”는 제의에 많이 당황했다, 예전 같으면 고집을 부렸겠지만 소통을 위해서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록 버전으로 부를 수 있다고 해서 ‘내 귀에 캔디’를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로 ‘아침이슬’을 꼽은 임재범은 “혼자 이겨내는 힘을 말한다는 점에서 ‘비상’과 비슷한 노래라고 생각했다, 김민기 선배님의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가장 진실성을 담은 노래는 ‘아침이슬’ 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앨범 발매 축하드려요!
알리 & 차지연
차지연의 변신!
바람에 실려~
쇼케이스도 공연처럼~
Q. 2010년 특별한 한 해였을 것 같다.
특별하고, 힘든 한 해였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졸지에 스타가 됐다. 내 속마음을 들여다봤더니 많은 걸 숨기고 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명예, 수입, 인기 등 그런 걸 원했으면서도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누르고 살았던 것 같다. 이제 밖으로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상황이 됐다. 가끔 여러 가지 상황을 잘 넘기지 못해서‘내가 아직 프로는 아닌가 보다’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 문제로 마음속의 나와 싸우는 나를 보면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 방송이나 기타 다른 일들을 제 개인적인 마음, 기분 때문에 거부하지 않을 거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하다 보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제 행복을 위해서도 남은 시간을 열심히 하고 싶다.
Q. 밴드를 다시 시작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준비 중이다. 멤버를 확정한 건 아니지만 꿈을 되찾기 위해 후배들에게 연락을 하면서 풀고 있는 단계다. “록밴드를 하자”고 연락을 하면 “너 또 도망가면 어떻게 하냐”라고 말하더라. 주춤주춤하는 그들에게 “나 이제 변했어”라고 말한다. 나의 과거 전력, 잘못 때문에 그러는 걸 어떻게 하겠나. 구체적으로 하나씩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Q. 꿈이 있다면.
그래미 어워즈 상을 받고 싶다. 목표를 위해서 발악은 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3~5년 안에 꼭 이뤄내고 싶은 꿈이다. ‘바람에 실려’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내 목소리가 서양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파수 대역에 속한다고 하더라. 그래미 어워즈 상을 받기 위한 저 만의 작전이 있다. 내년부터 그 계획들을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다.
Q. 데뷔 25주년, 음악을 시작하는 청년 ‘임재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 더 일찍 소통하지 그랬니, 재범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혼자 되게 특이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스스로 문을 닫았다고 생각한다. 음악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임재범은 오는 12월 30,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임재범 콘서트 - 거인, 세상을 깨우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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