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투 햄릿> 스타부터 재연배우까지, 햄릿 분장실


연극열전 4의 오프닝작이자 장진 감독의 작/연출 연극, <리턴 투 햄릿>이 동숭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리턴 투 햄릿>은 연극 '햄릿' 마지막 공연을 앞둔 극장 분장실을 배경으로 연극 배우들의 무대에 대한 열정과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작품. 지난 2008년 연극 <서툰 사람들>로 전회매진을 기록한 장진 감독이 직접 작,연출한 이번 작품은 브래드화 된 ‘장진식 코미디’를 연극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TV스타가 되어 주인공 자리를 꿰찬 민(박준서, 서주화)과 그런 민이 사사건건 마음에 들지 않는 연극배우 재영(김대령)의 갈등, 아동극부터 재연극까지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는 배우 진우(김원해, 양진석) 등 배우들의 이야기가 소소하게 펼쳐진다.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지는 마당극 ‘햄릿’도 쏠쏠한 재미. 편가르기, 이간질 시키기, 칼의 진술 등 햄릿의 비극성을 뒤집으며 기발한 웃음을 안긴다.

<리턴 투 햄릿>은 12월 9일부터 2012년 4월 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우리 공연 기사났어! 잘했다는 거야, 못했다는 거야?" 

 
연극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


아동극부터 재연배우까지 다 섭렵한 배우(김원해)


"이제 그런 건 하지 마세요"

 
한때는 배우를 꿈꿨으나
지금은 똑부러지는 무대감독 이연(김슬기)

 
최고의 TV스타로 주연자리를 꿰찬 민(박준서)


극중극 마당극 햄릿 중. 햄릿의 칼이 직접 증언한 그날의 상황

 

앙숙이지만 무대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민과 재영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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