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폴리>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꺼내 보아요


뮤지컬 <롤리폴리>가 지난 13일 개막해 순항 중이다. 티아라 뮤직비디오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이번 작품엔 그룹 티아라의 지연, 효민, 소연을 비롯해 박해미, 장혜진, 이장우, 런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30년 전, ‘롤리폴리 시스터즈’를 결정해 꿈을 나눴던 여고생들이 중년의 여인들이 돼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다. 부유한 환경에서 가수를 꿈꾸던 영미는 밤무대를 전전하는 가수가 됐고, 오락부장이었던 자현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했다. 어릴 때와는 많이 닮은 듯, 달라진 모습으로 만난 이들은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30년 전 가장 화려한 시절을 떠올린다.

<롤리폴리>는 작품의 복고 컨셉트에 맞춰,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아련한 추억과 그때 그 시절 팝송을 버무린다. 스티비원더(Stevie Wonder) 의 ‘Yester me yester you Yesterday’, 셀린디온의 ‘Power of love’, 디온 워윅(Dione Warwick)의 ‘That’s what friends are for’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이 귀를 사로 잡는다.

‘나는 가수다’에서 깊이 있는 음색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혜진은 첫 출연인 이 작품에서 중년이 영미역으로 분했다. 아직 어색해 보이는 연기이지만 그가 부르는 ‘Power of love’에는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티아라의 효민과 소연 역시 극에 무리 없이 적응해 어린 주영과 현주를 연기한다. 7~80년대 학창시절 보낸 이라면 누구나 추억을 떠오르게 할만한 익숙한 장면들도 관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롤리폴리>는 오는 2월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나이트클럽에 모인 친구들


여기서 추는 춤은 따로 있다

 
과외선생 영민(런), 클럽 사장 딸 현주(소연), 클럽 상무(윤영준)


무지개파 리더 한주영(효민)과 영민의 운명적인 만남


첫 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30년 후에 열어보자. 우정을 쌓아가는 여고생들

 
사랑에 빠지는 주영과 영민


30년 후 주영의 장례식장에 모인 친구들

 
보물상자를 열어보니..

 
티아라 멤버 효민, 소연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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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 A** 2012.01.29

    예전에 유행했던 팝송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겠네요^^ㅋ

  • A** 2012.01.26

    써니와 롤리폴리를 급 짬뽕한 것 같네요. 후기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