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 사랑은 용기! 끝까지 가볼까?

까칠한 사장님과 씩씩한 종업원. 서로에게 끌리는 이 마음이 불안한 건 사장과 종업원이라서? 아니면 둘 다 남자이기 때문에?

2007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던 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이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배우 김수로가 제작 프로듀서로 나섰으며, <환상동화> <김종욱 찾기> 등과 최근 무한도전 ‘영계백숙’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꽃밥> <엄마야 강변살자>를 비롯 올 공연 예정인 <풍월주>의 작가 정민아가 작사를, 피아니스트 이진욱이 작곡을 담당했다.


'후진' 왕자 커피숍의 매상을 올려라!


커피프린스의 꽃(?)미남 4인방

망해가던 카페를 맡아 ‘3개월 내 매출 300% 달성 시 원하는 조건을 들어준다’는 과제를 부여 받은 식품회사 후계자 최한결 역은 김태한과 김재범이, 철없는 엄마를 만나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씩씩한 고은찬 역에는 유주혜와 홍지희가 번갈아 나선다.


"내 입술을 뺏은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


"내 뺨을 때린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

꽃미남만 종업원이 될 수 있는 카페이나 시급 8천원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거부할 수 없었던 은찬이 남장을 해서 취직하게 되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젊은 사장 한결과 연륜 있는 홍사장, 남자들 홀리는 마성의 노선기(김동혁, 윤나무)을 비롯, 수다스럽고도 유머러스한 진하림(김기방, 김남호)이 젊음과 열정의 하루하루를 보낸다. 앙숙이었던 ‘싸가지 사장’과 ‘쥐방울 은찬’이 이상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쥐방울이 자꾸 신경쓰이네."


공연의 주요 장면을 공개한 지난 28일, 김수로는 “지난 해 11월, 12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는데 캐스팅이나 다른 작업들이 아주 수월하게 진행되어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었으며, 김동연 연출은 “겨울에서 작품이 시작되어 계절을 겪고 다시 겨울에서 끝나는 흐름에 따라 인물이 성숙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뭐지? 이 이상야릇한 두근거림은?"


2012년 새롭게 뮤지컬로 태어난 <커피프린스 1호점>은 4월 29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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